이십억 광년의 고독 대산세계문학총서 81
다니카와 슈운타로 지음, 김응교 옮김 / 문학과지성사 / 200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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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시 수업 때 `이십억 광년의 고독`이란 시로 처음 만난 다니카와 슌타로. 아마도 2012년, 홍대입구역 서점에서 누군가를 기다리다가 이 시집을 샀다. 그리고 2014년이 되어서야 드디어 마지막 페이지를 덮었다.

구석구석 일그러진 시집이, 이십억 광년의 고독이 정말 내 것이 되었다는 생각.

해설에 나온 내용 중 마음에 드는 부분이 있어서 옮겨 적었다. 다니카와 슌타로 시세계의 완벽한 설명 같다.

그의 시의 결말은 이렇게 인생을 유쾌하게 표현하곤 한다. 유치원생 정도의 아이들이 읽어도 기분 좋게 읽을 수 있으나, 읽는 이에 따라서 다른 의미를 얻을 수 있다. 그가 겨냥하는 것은 단지 신선함이 아니다. 괴테가 ˝아이들이 읽으면 동요가 되고, 젊은이가 읽으면 철학이 되고, 늙은이가 읽으면 인생이 되는 그런 시가 좋은 시˝라고 했듯이 다니카와 슌타로의 시에는 동요와 철학과 인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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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 않는다는 말
김연수 지음 / 마음의숲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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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의 문장들보다 지지 않는다는 말이 더 매력적으로 읽히는 건 내 청춘이 이미 지나가고 있거나 지나갔기 때문인가 보다.

하루키의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도 흥미롭게 읽었는데, 소설가가 되려면 달리기라도 시작해야 할까!

관념이 아니라 정말로, 읽으면서, 웃고 울었던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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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끌레르 Marie Claire B형 2014.12
마리끌레르 편집부 엮음 / mck(잡지)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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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도우 양이 적어도 종류가 많은 게 더 좋아서 ㅋㅋㅋ 이번 부록 마음에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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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즈 Singles 2014.12
싱글즈 편집부 엮음 / 더북컴퍼니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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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록 종류가 너무 많아서 좀 걱정되긴 하는데 ㅋㅋ 거의 다 무난한 색이라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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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일론 Nylon A형 2014.12
나일론미디어 편집부 엮음 / 나일론미디어(잡지)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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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릿키 비비 한 번 써보고 싶어서 구매.
나일론은 정기적으로 구매하고 있진 않은데 부록 때문에 점점 사는 횟수가 많아지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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