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지금은 조금 흔들려도 괜찮아 - 대한민국 희망수업 1교시 작은숲 작은학교
신현수 외 15인 지음 / 작은숲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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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교육은 백년지대계라고 하며, 교육은 우리의 미래이며 희망이라고 한다.. 그 희망을 만들어 주는 사람은 선생님들이다. 나의 학창시절을 돌아보면 존경할 선생님들이 아직도 생각난다. 우리들과 함께 점심을 먹으면서 항상 우리와 가까이 지내려고 노력하시던 선생님, 홀 어머니를 모시면서 대학원에 공부하러 다니셨고, 어려운 우리 반 친구 수업료를 내어 주신 선생님이 계셨었다. 지금도 우리 반 친구들을 만날 때면 그 훌륭하신 선생님의 이야기를 하곤 한다. 항상 이런 선생님만 계시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은 선생님도 많았다. 하지만 우리는 훌륭하신 선생님 덕에 건강한 사회의 일원이 되었으며 삶에 있어 소중한 것이 무언지를 배울 수 있었다.

지금 우리의 교육은 양적인 성장을 많이 했다. 그러나 교육의 질은 과거와 비교할 때 형편없다고 생각한다. 뉴스를 보면 요즘 아이들은 시험 성적을 비관하여 자살하는 아이들이 늘고 있으며, 다른 친구들을 왕따 시키기도 하고 괴롭히기도 하지만 전혀 죄책감도 없다,

성적이 좋은 친구를 시기 질투하는 교실, 무조건 상대방을 이기려고 하는 학생들만 있는 그런 교실이 정말 희망이 있는 지 참으로 안타깝다. 우리의 아이들을 보면 너무나 불쌍하다. 부모의 강요에 못 이겨 이리저리 학원을 전전긍긍하고 있다.

  참다운 인간의 삶이 무엇인지를 가르쳐야 하는 선생님이 지식만을 전달하고, 학생들을 위한 시간보다 공문서를 처리하는 시간으로 자신의 일과 중 반 이상을 써야하는 우리의 현실을 볼 때 아직도 희망의 교육은 먼 나라의 배부른 소리로만 들린다.

 이 책 <그래. 지금은 조금 흔들려도 괜찮아>는 우리의 암울한 현실에 대힌 희망을 들려준다. 우리가 잊고 살았던 것이 무엇인지 다시 알려 주는 책이다. 16명의 선생님들이 학생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희망의 수업을 전달해 주기 때문이다. 공부를 열심히 해라 라는 잔소리는 없다. 우리의 삶 속에 시구를 떠올려 삶을 풍성하게 해 주기도 하고, 여행을 통해 많은 것을 느끼도록 조언을 해 주기도 한다. 우리가 잊었던 우리의 소중을 알려 준다.

  이 책을 읽고나서 우리의 교육에 대한 해법이 있을 것인가? 에 대해 생각해 보았는데, 그 해법은 아주 단순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였다. 경쟁만을 위한 교육을 버리는 것

그것이 해법이 아닐까? 인간이 왜 살아야 하는지 어떻게 사는 것이 진정한 삶인지를 고민해 보는 그것이 우리가 가르치고 배워야 할 것이 아닐까?

판도라가 상자를 열었을 때 모든 악이 세상을 지배했다. 하지만 마지막에 희망이 나왔다.
암울한 시대에도 희망을 품고 사는 사람이 있었듯이, 희망수업을 해 주시는 선생님들이 있는 한 우리사회는 아직 희망이 있다. 그 희망의 수업을 이 책을 통해 꼭 들어보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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