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코리아 - 틈새와 기회를 발견하다
오컴(Occam) 지음 / 미래의창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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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코리아>


스타트 업(Start-up) 

"시작"을 의미하며 갓 시작한 신생그룹을 뜻하는 말이다.

하루에서 수십개씩 기업이 사라지는 치열한 경쟁사회에서

살아남아 한국의 IT 산업을 이끌어갈 15개의 기업들의

성공과정을 담고있다.



   커머스(상거래),O2O(Online to Offline),콘텐츠(음악,영상),커뮤니케이션(메신저,SNS),하드웨어(사물인터넷)의

다섯가지 분야에 대해 다루고있고 우리의 "농사펀드"."식권대장",도떼기마켓","스트라입스","직방","서울데이트팝"

,"비트","레진코믹스","트레져헌터","잔디","잡플레닛","어라운드","ALOOH","유니크온","D.O.T"

우리에게 익숙하거나 생소할 수도 있을 기업들의 시작,발전,업계에 안착한 과정을 

각 기업의 CEO들의 인터뷰를 통해 생생히 들려준다.


그중에서 난 두 기업이 눈에 띄었고 가장 흥미있게 보았다.

요즘 가장 핫하게 떠오르는 O2O의 "직방",

내가 지금 몸 담고있는 하드웨어 분야의

"유니크온"이다.


기존의 부동산 중계업의 틀을 깨고 앱으로 매물을 미리 보고

안심 중계사들을 통해 허위매물의 위험성을

확연히 줄여주는 "직방"


스마트홈 시스템의 진화형을 보여주는 유니크온,

솔직히 유니크온의 시스템을 보며 힘이 쭉 빠졌다.

내가 언젠가 개발하려 노트에 적어뒀던 것들을

현실로 만들어 낸 것이라 해야하나..

스마트홈 시스템의 보안상 문제를 해결하고자

블루투스를 이용하고자 했던 나의 계획을

이미 실체화 시킨것은 충격이었다.


책을 읽고 느낀점이 참 많다.

지금 이순간에도 나와 똑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이

이 나라에만 몇백만명은 족히 될것이다.


그러나 그 생각을 실체화 시키고 치밀한 계획과

획기적인 방법으로 기업화 시키고 성공으로 이끌어내는

존재들이 이 책에 쓰여있는 것이다.


많은 깨달음과 동시에 충격과 고뇌도 함께 얻었다.

하지만 괜찮다, 멀지않는 시기의 밑거름이 될꺼라는

희망도 함께 얻었기 때문이다.


IT분야에 종사하는 사람들,

또는 나처럼 새로운 시작을 꿈꾸고 계획하는 사람들에게

이 책은 아주 유용한 바이블이 될꺼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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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그늘 1
박종휘 지음 / 은행나무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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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책을 놓고 산지 어언 10년은 된 것 같다.

키보드와 마우스만 두들기면 뭐든 나오는 세상..
책장을 넘기며 울고 웃고 눈물짓던 시절은 먼 옛날로 느껴진다.

한때 사학자가 꿈이었던 나이지만

근/현대사에 유난히 약해서 간혹 부모님들과
역사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만 막힐 때가 많았다.

살아온 이야기를 들을 수 없는 과거사에만
집착하고 살아왔던 것 같다..

그러던 중, 책을 한 권 추천받았다.

2015년 베스트셀러 장편소설
박종휘 작가의 태양의 그늘,

총 3부작으로 이루어져 있지만
접해보지 않은 시대의 극화이고
오랜만에 책을 손에 잡자니 
"다 읽을 수 있을까?라는

부질없는 두려움에 우선 1편을 구입했다.

대략적인 줄거리는 이렇다.
일제강점기가 끝날 무렵, 평우와 채봉은
마치 우연인 듯 필연인 듯 만나 부부의 연을 맺게 되고
남부럽지 않은 행복한 삶을 살았지만

여순사건(여수 순천 반란 사건)의 관련자로
누명을 쓰게 되고, 사형은 선고받지만 
제자 조필구의 도움으로 극적으로 목숨을 건진다.


산속으로 도망 다니던 평우는

운장산에서 화전민 허정달을 만나게 되고
평우를 아들처럼 여기던 허정달의 권유로
자살한 그의 아들의 이름 허운악으로 살게 된다.

이후 한국전쟁의 발발..
여러 우여곡절 끝에 채봉은 우연히 만난
사촌 한길과 함께 산속에 있는 남편 평우를 찾아
나서게 되고 극적으로 재회하지만 
다시 헤어져야 하는 현실, 재회를 약속하며
1권의 막을 내린다.


1권을 읽고 나서 느꼈다.

과연 다 읽을 수 있을까? 했었던 나의
두려움은 기우에 불과했음을..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 휘말린 가족의 비극이
나의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2부엔 어떻게 이어질까..?
잔잔한 여운을 뒤로하고
남은 두 권도 마저 읽어야겠다..


"꼭 살어야허요, 그럴 거지요?"

"그러엄, 살어 있고말고. 여보 잠깐! 저 태양을 봐! 보여?"
"예,보여요."
"그럼 그쪽을 향해 입을 있는 힘껏 크게 벌려봐. 그런 다음 
저 나뭇잎 사이로 반짝이는 햇빛을 나와 함께 삼켜! 자, 지금!"
"그렇게 했어요."
"이제 됐어. 우리는 저 해가 잠들지 않고 다시 떠오르는 한 
함꼐 살아 있는 거여. 맞지?"
-390~391P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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