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을 한 입 베어 물었더니 문학동네 청소년 66
이꽃님 지음 / 문학동네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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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아이가 있다. "앞담화를 당해 본 사람은 알거다. 뒷담화가 얼마나 배려 있는 욕인지"를 인생 철학으로 삼고, 자신을 버리고 떠난 아빠라는 사람이 피를 철철 흘리고 상처를 짓무르게 하기에 충분히 날카로운 말을 벼리는 유도 소녀 '하지오'.

(정다은 배우가 분한 영화 <공수도>의 채영 캐릭터를 생각하며 읽었다.)

또 다른 아이가 있다. 사람의 마음을 읽는 능력자. '남이 하는 생각이 들리지만' 하지오와 함께 있으면 하지오의 마음 속을 읽기는 커녕, '사토라레' 능력을 상실해 버리는 소년 '유찬'

(20여년 전 일본영화 <사토라레>를 떠올리며 읽었다.)

하지오의 전학으로 둘은 만나게 되고 둘만의 여름을 만들어 가게 된다.

책 표지의 '젊은 느티나무' 처럼 싱그러운 청춘이 한 입 베어 물은 '여름의 맛'은 어떤 맛일까? 계속 읽고 싶다.

#여름을한입베어물었더니 티저북을 읽고 쓴 글 입니다.
#이꽃님 #북클럽문학동네 #문학동네 #bookclub_munh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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