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문장으로 말하라 - 핵심만 전달하고 단숨에 사로잡는 선택과 집중의 기술
나쓰요 립슈츠 지음, 황미숙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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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 앞에서 하는 말하기에 자신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이 책은 그런 사람에게 도움을 준다. 


책의 저자는 TED에서도 말하기를 주제로 강연을 한 사람이기도 하고 상도 여러번 받았다. 일본인임에도 불구하고 미국에서 활동하는 듯 하다. 

그의 말에 따르자면, 무려 5000만엔의 돈을 들여 스피치 분야에 오랜기간 공을 들인 사람이고.

그런 사람이 쓴 책 치고 솔직히 조금은 아쉽다는 마음이 들긴 하지만, (좀 더 욕심을 내보자면 보다 여러가지를 알려주실 수 있었을 것 같아서) 지금껏 내가 알던 지식 외에도 새로이 얻은 것이 있었다. 그것만으로도 이 책은 읽을 가치가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술술 읽혀서 거의 이틀정도면 다 읽을 수 있는 책이기도 했고. 


여러 내용이 있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깊게 읽었던 부분은 <스토리텔링> 파트인데 

사람들이 '이성, 논리'보다 '감정'을 건드리는 것에 약하다는 것을 새삼 인지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논리나 팩트를 기반으로 설득하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스토리 텔링을 통해 

듣는 사람이 호기심과 관심을 가질 법한 것을 말해야 한단 걸 다시금 이 책을 통해 깨달았다.


듣는 이와 관련이 있는, 공감이 가는 스토리 

혹은 처음에는 실패하거나 평범한 사람이었지만 결국은 성공을 해 낸 경험담 등을 풀어낸다면 관심을 갖지 않는 이가 없으리. 그리고 마지막 마무리는 내가 원하는 기대 반응까지 사전에 계획하는 것이다. 가령 고객의 전화번호를 수집하던지, 뉴스레터를 신청하게 한다던지?


에스컬레이터식으로 긴장과 이완을 번갈아 가며 듣는이의 관심을 지속해가는 기법도 이 책을 통해 처음알게되었다.

영화 <타이타닉>이 그 예시로 나왔는데, 가령 처음에 문제가 발생 - 아무 문제 없이 파티를 즐기는 사람들 - 2차 문제 발생, 천천히 잠기기 시작 - 문제가 없다고 말하는 선장.


이런식으로 긴장과 안심(?)을 번갈아 주며 고조시켜가는 전략이다.

아직은 써볼 기회가 없었지만, 기업 스토리 텔링 등을 구성할 때 활용해본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마지막으로 한마디 덧 붙이자면 

스피치는 역시 연습이 중요하다는 것.

충분한 사전 리허설과 녹화를 통해 자신의 모습을 객관적으로 체크, 개선하는것이 중요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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