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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 심리학 - 왜 부자들은 돈에 대해서 말하지 않을까?
뤼디거 달케 지음, 김택 옮김 / 하늘아래 / 2013년 8월
평점 :
품절
돈의 심리학이라는 제목을보고 사실 자본주의 사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부자되는 법 한창 유행하던 그런 스타일의 책이 아닐까 생각하고 별 기대없이 읽기 시작했는데 지은이 소개에서부터 의학박사가 이런 책을 ?? 하는 생각이 들기 시작하면서 좀 다른 성향의 책이겠구나 하는 느낌이 들었는데 책을 읽오보니 이건 완전 물질자본주의에 물든 현대인의 치유프로그램이었다
의학박사인 뤼디거 달게는 의학을 공부하고 심리치료과정을 마친 의학도이기도하고 요양소를 설립하여 심리치료사 강연발표자등 다양한 분야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이다 이런 지은이의 배경을 참고하면 이 책이 돈에 대한 그리고 자본과 시간과 결국은 인생에 대한 치유의 과정을 하나 하나 따라가면서 한 챕터가 끝날때마다 나와있는 <연습>부분을 실제로 경험해보고 스스로 생각과 관점을 바꾸면서 인생을 다시 볼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사실 읽으면서 번역이 좀 부담스럽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는데 소설도 아니고 그렇다보니 그냥 있는 그대로 직역을 한 느낌이 좀 읽는데 거슬리는 부분이 많아 집중이 잘 안되었는데 그것만빼면 정말로 정독을 하고 시간을 내서 차분히 읽으면서 지은이가 시키는대로 또 명상의 상태에서 지은이가 던지는 삶과 돈과 인생의 가치에 대한 질문에 진지한 해답을 찾을 수 있는 정말 유용한 책이었다
자본주의 사회에 살면서 돈에 대해서 민감하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당연히 점점 돈의 노예가 되어 살고 있는 나를 어느순간 발견한다 그리고 아이를 낳고 살고부터는 이런 삶을 대물림 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더 나를 돈에 집착하고 물질에 집착하는 사람으로 만들어 가지 않았나 많이 반성했다
사실 시간이 많지 않아 지은이의 질문에 모두 해답을 내 놓을 만큼 충분히 사색을 하지 못한 점이 너무 너무 아쉽다 하지만 꼭 시간을 내서 처음부터 다시 차분히 읽어보고 꼭 명상의 상태에서 지은이의 질문에 하나 하나 내 살아온 삶과 그리고 앞으로 살아갈 삶의 구체적인 질문들에 대답을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고 싶다 각 챕터를 넘어갈 때 마다 멋진 사진들이 눈을 시원하고 해주고 돈에 집착하고 어리석게 살고 있는 나를 꾸짖는둣한 느낌마저 들었다
여유없이 살아갈 수 밖에 없는 인생을 탓하기보다는 관점을 바꾸고 생각을 바꾸고 나중에 결국 인생을 삶을 정신적인 풍요를 누릴 수 있는 그런 삶을 꿈꾸게 되었다는 것만으로 이 책을 읽은 시간에 대한 가치는 충분히 있는 것 같다
편집도 깔끔하고 다시 읽고 싶은 챕터를 찾아 읽기도 편하게 되어있어서 오래 오래 두고 읽고 싶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