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유명한 영적교사 바이런 케이티의 첫 동화책이라는 점에 끌려 책을 읽게 되었다 먼저 바이런 케이티라는 인물에 대해서 검색을 해보았는데 알면 알수록 알고싶어 지는 인물이었다 평범한 주부로 살던 케이티는 이혼을 하면서 극심한 우울증에 시달리게 되고 그것을 계기로 삶에 대한 깊은 성찰을 하게 되고 그런 고민과 사색끝에 우리의 삶을 바꿀 수 있는 네가지 질문을 생각해내는데 그것을 그녀는 (작업)이라고 부른다 그 네가지 작업에 대한 질문이 아주 예쁜 삽화와 함께 동화로 그려져있다 주인공인 호호는 작고 귀여운 아기 호랑이인데 어느날 아침 침대에서 떨어지면서 하루가 재수없을꺼라고 생각하고 아침을 먹는데 엄마 아빠가 호호가 있는 앞에서 다툼을 하자 자기는 거기 없는 유령같은 존재라고 생각을 하게 된다 유치원에서는 친구들과 어울릴 수 없게 되고 제일 친한 친구는 다른 친구와 함께 신나게 놀고 있다 이런 총체적인 불행의 하루 속에서 거북이를 만나게 되는데 거북이가 전해주는 이야기를 듣고 호호는 생각을 바꾸게 된다 내가 불행하다 는 생각을 지우면 어떨까 하는 거북이의 생각을 듣고 실제로 그 생각만 지웠을 뿐인데 호호는 아주 행복한 호랑이가 되었다 실제로 엄마 아빠는 호호를 아주 사랑하시고 생일날을 한번도 빼먹지 않고 예쁜 케익을 사다주었으며 호호의 가장친한 친구인 코뿔소는 항상 호호옆에서 놀아주었던 친구였다 그렇게 생각만을 바꾸었을 뿐인데 호호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호랑이라고 생각할 수 있었다 그리고 우울하던 기분이 상쾌하게 바뀌었을뿐만 아니라 그날 하루가 아주 행복한 하루가 될 수 있었다 아주 간단한 내용이고 어른들은 금방 읽을 수 있는 내용이지만 읽고나서 여운이 더 길게 남은 아주 길게 남는 또 나중에 다시 내용을 생각하게 되는 동화였다 2살된 딸은 동화책의 그림에 푹 빠져서 자꾸 읽어달라고 할 정도로 삽화도 너무 귀엽고 이뻤다 그림을 보면서 눈도 정화되고 내용도 짧지만 더 없이 많은 내용을 전달하고 있는 멋진 동화였다 항상 글만 많이 있는 어른들의 책에 익숙해져있다가 정말로 오랜만에 동화책을 읽었는데 그 내용이 왠만한 소설책을 한권읽었을때 받았던 감동보다 훨씬 여운이 오래 남는다 그리고 이 책을 통해서 위대한 영적교사인 바이런 케이티라는 사람을 알게 되서 더 큰 소득이 있는 것 같다 그의 네가지 질문이라는 책도 꼭 읽고싶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