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티미스트 - 인생의 ‘되도록 밝은 면’ 탐구 보고서
로렌스 쇼터 지음, 정숙영 옮김 / 부키 / 2010년 2월
평점 :
절판


서른살이나 먹고도 여전히 아버지에게 얹혀산다.

지난 5년동안 변변한 직장도 없다

이게 다 비관주의 탓이다

이제 나는 낙관주의를 찾아나서련다

 

 이 책은 이렇게 시작한다

세상에 온갖 비관적인 뉴스와 혐오스런 일들과 경악스런 사건들이 일어나는 가운데서도 자신의

불행마저도 비관적인 시선으로 바라보고 그것이 다 비관주의 탓이라고 생각하고 낙관주의를

찾아나서는 저자는 우선 유명인들을 찾아 인터뷰를 시도하고 그들에게서 낙관주의의 힌트를

얻고자 시도한다

저자는 로렌스 쇼터라는 사람인데 이 작가의 이력이 흥미롭다. 미국에서 태어났고 영국에서

자랐으며, 명문 영국 캠브리지에서 역사를공부하고 프랑스 대학에서 MBA 까지 취득하고

경영자문, 뉴미디어 사업개발, 벤처 캐피털 등의 분야에서 십년간 일하다가 글쓰기와 코미디를

했다. 코미디 댄스 순회공연을 다니기도 했다 이런 이력만 봐도 나는 이 작가가 충분히

낙관주의자라고 생각된다

그 어려운 명문대에서 공부하고 또 경영학 석사까지 한 사람이 댄스순회공연이라니....

이런 이력만봐도 얼마나 낙관주의자인지 짐작이 가서 이 책에 더 기대가 되었다

 

처음에 몇몇 인사를 찾아가서 인터뷰하는 내용은 사실 좀 지루한 감이 없지않아 있다

그런데 이상하게 읽을수록 그래 진짜 낙관주의자는 없는 걸까 하면서 점점 만나는

사람들의 인터뷰 내용이 궁금해졌다 저자가 대부분 인터뷰를 하면서 실망을 많이

하게되는데 그러면서 낙관주의에 대해서 좀 더 깊이 있게알아가게된다

낙관주의에 대해서 단순히 사람들의 인터뷰만으로 엮어지는 것이 아니라

저자의 생각과 깨달음이 더해지면서 낙관주의에 대해서

점점 깨달아가고 의미를 정확하게 파악을 해가게 되는데 좀 같은 내용이 반복이

되는 느낌도 없지않아 있지만 읽을수록 묘하게 다음 인터뷰와 저자의 행동이

궁금해지고 책의 내용을 따라가게 된다

 

맨날 뉴스를 보면 나쁜 사건 사고에다가 흉악범 소식에다가 유괴살인 강간범들이

섬뜩하게 하는 소식까지 정말 뉴스보기가 두려울 정도로 무서운 세상이 되어가고

있다는 생각에 정말 비관주의자가 될수 밖에 없는 환경이지만 그래도 좋은 소식과

따뜻한 뉴스를 보면 마음이 훈훈해지고 한순간 맘이 뭉클해지는 그런 이야기들은

그래도 한줄기 희망같이 생각된다 불경기에다가 살기가 점점 힘들어 지지만 저자의

이야기처럼 분연히 일어나 낙관주의를 찾아 느껴보면 삶이 한순간 더 따뜻해지고

보는 눈이 달라지고 느끼는 것이 달라질 것이다

책을 읽으면서 내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세상을 보는가가 정말 중요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어떤 색깔의 안경을 끼고 세상을 바라보고 있는가 그것이 얼마나 중요한가 말이다

 

세상은 비관적인 뉴스로 넘쳐나지만 그래도 낙관주의를 포기할 수 없는 저자의 노력이 눈물겹다

그리고 책을 다 읽고나면 뭔가 세상을 보는 눈이 달라져있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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