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4대 투자의 거장이라고 하는 존 보글의 경제들여다보기>

책의 앞표지에 이렇게 적혀있는데 4대거장이라고는 하지만 난 사실 존 보글이라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잘 알지 못했다 
그런데 책을 읽고 보니 그가 그 유명한 인덱스 펀드를 개발한 사람이라는 것과 뱅가드 그룹을 설립하고 회장까지 지낸 인물이라는 소개를 읽고는 이 책을 빨리 읽고 싶어졌다 

첨에 <글을 시작하면서> 라는 자기소개 비슷한 글로 시작되는 에필로그 부분이 인상적이었다. 자신의 성장과정과 자신이 투자에 뛰어들게 된 배경등에 대해서 진솔하게 아주 솔직하게 그냥 있는 그대로 적어놓았다 
꼭 특별한 사람만이 투자의 거장이 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누구나 일반인도 경제를 알고 투자를 성공으로 이끌 수 있다는 희망을 주는 메세지 같아서 좋았다 

본문은 크게 4개의 섹터로 나누어 지는데 돈, 사업, 인생, 무엇이 부족한가 라는 4가지 주제로 되어있다 그 중에 뒤에 3부분은 솔직히 어느 투자서에서나 한번쯤 읽어봤을 부분이 많이 중복이 되어 있었는데 처음 섹터 돈에 대한 또 금융과 현대 사회의 금융구조에 대한 저자의 솔직하고도 핵심을 찌르는 명쾌한 해설이 인상적이다 

펀드를 살때도 선취수수료 또는 운용수수료를 내는데 솔직히 아깝다고 생각을 하면서도 당연하다고 생각해왔던 그 비용이 얼마나 막대한 비용인가 하는 것과 주식을 한주 사고 팔때도 꼭 발생하는 수수료에 대한 비용은 잘 생각을 하지 않지만 오늘날 금융회사가 얼마나 많고 또 금융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데 그 사람들을 다 먹여살리고 있는 것은 결국은 투자자들의 돈이 아닌가 말이다 
당연하지만 누가 말해주지 않아서 몰랐던 진실들에 대해서 존 보글은 담담하게 그러나 정확하게 설명을 해준다 

그리고 존 보글의 뛰어난 업적중에 하나 바로 인덱스펀드를 개발한 장본인이라는 사실 
장기투자도 좋고 가치투자도 좋지만 일반투자자들이 이익을 낼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은 존 보글이 말한대로 전체 주식을 가지는 것 즉, 상장된 주식을 주가 비율만큼 가지는 것이 아닌가 말이다 
그것이 인덱스 펀드의 기본원리인데, 우리나라 만큼 펀드의 갯수가 많은 나라에서는 인덱스펀드가 많이 개량되어(?) 원래의 의미와는 다르게 운용되고 있는 이름만 인덱스펀드인것이 많아서 안타깝다 
미국이나 일본이 펀드의 개설 갯수가 2200여개 인데 반해서 우리 나라는 8000개가 넘는다고 하니 정말 대단히 창조적인 국민성이거나 남들하면 다 따라하는 따라쟁이 근성이거나 그건 차지로 하고도 정말 많기는 많은 것 같다 

평생을 금융업에 종사하고 직접 사업을 하고 투자를 하고 아직도 왕성한 활동을 함녀서 많은 책을 집필하고 있는 존 보글 책을 읽고 나서 그가 왜 투자의 거장이 되었는지 (금융을 파악하고 있기때문이다!!) 그러나 꼭 돈만 고집하는 스크루지가 아니고 인생과 사회와 책임을 걱정하는 인격을 갖춘 사람이라서 존경받는 금융인이구나 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부자지침서라는 제목답게 부자가 되기 위해서 꼭 알아야하는 금융의 구조, 그리고 그것을 어떻게 이용해서 투자를 할 것인가 하는 것과 투자이외에도 인생에서 가치있는 것은 무엇이며 어떤 식으로 책임지고 어떤 방법으로 사업을 하는가 하는 내용들이 자세히 나와있다 
사실 쉽게 읽히는 내용은 아니지만 약간의 경제상식만 있으면 관심을 가지고 읽을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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