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성장시키는 독서법 - 책에게 질문을 던지는 소통의 책 읽기 노하우
채석용 지음 / 소울메이트 / 2011년 4월
평점 :
절판


나를 성장시키는 독서법-채석용

 

책읽기는 소통과 같다.

 

모든 행동을 반복적으로 하면 슬럼프라는 놈이 오기 마련이다. 이 놈과 마주하게 되면, 일부 사람들은 굴복을 하는가 하면(‘~~나는 역시 뭘 해도 안 되는 놈이구나.’라는 생각을 가지게 됨.), 다른 사람들은 슬기롭게 보낸다.(‘드디어 이놈이 왔구만, 지금처럼만 계속해서 하면, 이 놈도 언젠가 지나가 버릴 거야.’)

 

요즘 나는 하반기 취업준비로 인하여 책이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취업 준비라는 합당한 이유(?)로 인하여 못 읽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렇지만 그동안 나 자신의 행동을 뒤돌아보면서 내린 결론은 독서 슬럼프라는 놈이 나한테 왔다는 것이다. 이 슬럼프가 왔으면, 나는 독서법 관련 책을 읽으면서 이놈과 같이 지낸다. ‘다른 사람들의 독서법을 참고해서, 나의 독서법 중에서 문제점 및 보완할 점들을 찾는다. 또한 독서법 책속에서 독자에게 추천하는 책을 발견하면, 노트에 따로 적으면서 나중에 꼭 읽어야지.'라는 말이 몸속 전체로 울려 펴지듯이 속으로 읊조린다.

 

이번 독서 슬럼프에 도움을 주는 책은 <나를 성장시키는 독서법>이다. 이 책의 내용은 단 한 문장으로 요약 할 수 있다. 책읽기는 소통하는 것과 같다.

 

책과 소통하기라는 의미를 알아가기 먼저, “책이란 무엇으로 이루어 진 것인가?” 라는 질문을 먼저 던져야 한다. 책이라는 존재는 저자가 생각하고, 느낀 점들을 모아놓은 것이다. 그 내용은 저자의 관점 및 편견들을 간직한 채, 논리적으로 쓰여진 것이 책의 숨겨진 모습이다. 이와 같이 책을 저자의 편견덩어리라고 여기면, 책을 읽으면서 그 내용이 나와 다르게 쓰여져 있다고 자신을 책망할 필요도 없고, 책의 내용이 나의 생각과 유사하게 쓰여져 있다고 우쭐해 할 필요도 없다는 것이다.

 

저자의 편견덩어리로 이루어진 책독자는 과연 읽으면서 서로 소통이 가능 한가?라는 의문이 든다. 하나의 예를 들어서 설명을 하겠다. 대학생이 되면 수많은 소개팅 및 미팅을 하면서 대학 1학년을 보낸다. 이런 만남의 장소를 자주 참석을 하면은 관심이 있는 이성과 만날 기회가 분명히 있다. 이와 같은 기회에서 사람들은 이성과 대화를 잘 하기 위한 나름 애를 쓴다. 남자의 경우, 마음에 드는 이성에게 잘 보이려고, 유머스러운 이야기를 말하면서 상대방을 즐겁게 하기 위한 노력을 한다. 또는 상대방의 취미를 물어보면서, 어떻게 해서든지 공통점을 찾으려고 애를 쓴다. (소개팅에서 본)여성의 경우, 남성과는 반대로 말하는 것보다 경청을 하는 모습을 볼 수가 있다. 즉 상대방에게 공감을 표시하는 몸짓을 보여준다.

 

남자와 여자는 각자만의 환경 속에서 성장해온 존재이다. 그 만큼 각자 다른 편견 및 가치관을 가지고 있는 존재이다. 위와 같은 소개팅에서 보여준 남녀 간의 모습을 보면, 서로가 상대방에게 맞추려고 노력을 하고 있다. 서로간의 대화가 통하기 위해서, 서로간의 소통하기 위해서 애를 쓰고 있다는 점이다.

 

 

소통을 하는 과정에서 보면, 책읽기 또한 소개팅에서 만난 남녀의 모습과 유사하다. 책을 단순히 정보의 모음집으로 여기는 것 아닌, 나만이 가지고 있는 궁금증에 대해서 저자는 어떻게 생각하고, 그것에 대해서 저자는 어떻게 해서 알아 갔는지를 알아가는 과정. 그 과정 속에서 저자의 의견에 동의하지 못하면, 독자의 입장에서 그 질문을 적어가면서, 저자는 어떻게 답변하는지를 찾아가는 과정. 이것들이 <나를 성장시키는 독서법>의 저자가 말한 책읽기는 소통인 것이다.

 

소통하면서 책읽기는 먼저 책에 사랑이 우선이 되어야 한다. 그리고 읽을 책에 대한 개론적인 지식을 보유한 상태가 소통의 첫 번째 단계이다. 이와 같은 독서법는 기존의 독서인 정보위주 보다는 한 단계 높은 독서일 것이다. 앞으로의 독서는 이와 같은 방법으로 실천하려고 노력할 것이다.

 

p·s 이 책을 쓰신 채석용 박사님, 덕분에 독서 슬럼프를 즐겁게 보낼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채석용 박사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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