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부터 강렬하다.
"삼국지"라는 책은 한번도 안 읽어볼수는 없는데... 또 막상 손이 안가는 책 인것은 확실하다.
#벌거벗은세계사 프로그램 좋아하는데 거기 패널 중에 규현씨가 삼국지를 여러번 봤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특히나 중국 역사는 잘 맞추시더라구요.
그래서 아 삼국지 읽기는 읽어야 하는데.... 필독서인데....
하지만 방대한 분량에 선뜻 손이 안가기는 했었죠~
근데 이번에 접한 #삼국지를한번도안읽어볼수는없잖아 이 책은 심지어 한권이래서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한권이래도 글씨가 깨알같이 많은 채로 400쪽 이랬으면 못 읽었을 것 같은데 만화형식이라 옛날에 #먼나라이웃나라 읽듯이 편하게 읽을 수 있었다. 게다가 중간중간 깨알같이 요즘식 표현(ex- 카톡방)들이 있어서 빵빵 터집니다. 그리고 친절하게 챕터를 8장으로 나눠놔서 발췌독 할 수 있고,
챕터별로 인물관계도를 넣어놔서 음 이렇게 되는 군 기본 지식은 깔고 들어갈 수 있어서 머리에 쏙쏙 박히는 듯 합니다. 인물관계도가 미리 나와있기는 하지만 워낙 등장인물이 많은 건 감안하셔야 합니다^^
책을 읽다보며 느낀것은 영원한 동지도, 영원한 적도 없다는 것이었는데요, 워낙 여기붙었다 저기 붙었다 하는 사람도 있고, 나 살자고 목숨은 부지하기 위해 적에게 붙는 경우도 있고요~ 그래서 더 인물 파악이 힘든 부분도 있는 것 같아요.
근데 저도 가만보면 옛날에는 죽이 잘 맞았던 친구도 지금은 서로의 삶이 달라졌고, 처한 상황이 다르다 보니 대화가 뚝뚝 끊길때가 많고 결국 멀어지게 되더라구요...
슬픈 현실이죠.
근데 요즘은 그걸 시절 친구라고 하더라구요.
그때 그 시절에는 잘 맞았으나... 지금은 아닌... 몇십년지기라고 해서 굳이 내가 불편하고 그런데 친구관계를 이어나갈 필요는 없다라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