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 심리학 김경일 교수님도 금주 선언을 하고 주변에서 어 술 끊었다며, 어떻게 되어가고 있어? 관심을 가져줘서 더 신나가지고 금주를 하셨단다. 애석하게도 그때 관심가져주셨던 교수님이 퇴임을 하시는 바람에 더이상 신나서 무용담을 늘어놓을 사람이 없어지자 금주에 실패하셨다는 에피소드를 들은 기억이 난다.
음주량을 줄이는 상황별 요령을 몇가지 제시했는데 너무 주옥같은 방법들이라 내 서평을 읽어주시는 분들께 팁으로 전해드리고자 한다.
<알콜을 제어할 수 있는 음주방법>
1. 될 수 있는 한 천천히 마신다.
2. 음식을 먼저 먹고 술을 마신다.
3. 술과 술 사이 물을 마시거나 희석해서 마신다.
4. 섞어서 마시지 않는다.
5. 무알콜 음료를 활용한다.
6. 시간 제한을 설정하고 마신다.
7. 일주일 단위로 마시는 양을 조절해서 만족도를 높인다. (하루평균 알콜 20g이하로만 마셔야 위험도를 낮출 수 있다. )
<술자리에서 잘 처신하는 법>
1. 다른 사람이 채우지 않도록 자신의 잔을 비우지 않는다.
2. 일부러 총무를 맡는다(마지막까지 계산하고 뒷정리를 해야 하므로 마시지 않겠다고 변명한다.)
3. 2차를 가지 않고 1차만 끝내고 돌아간다.
<술을 대신할 것을 찾는다>
1. 단 것이나 커피로 기분을 달랜다.
2. 운동으로 좋은 기분을 맛본다.
<술이 눈에 띄지 않도록 한다>
1. 오늘 마실 만큼만 술을 산다.
2. 술 코너에 들르지 않는다.
3. 술집 간판이 눈에 띄지 않는 길을 택한다.
4. 직장도 가정도 아닌 제3의 장소를 만든다.
5. 집에서 술을 마시던 시간에 다른 스케줄을 넣는다.
<빼놓을 수 없는 동료와의 교류>
1. sns에서 금주에 성공한 동지를 찾는다.
2. 자신의 금주 기록을 sns에 공개한다.
3. 맨정신으로 상담할 수 있는 사람을 찾아 둔다.
4. 단주회에 참가한다.
5. 온라인 회식을 온라인 다과회로 바꾸어 교류한다.
6. 작은 성공이라도 계속 칭찬을 받는다.
7. 스탬프나 색깔을 구분해도 의외의 효과가 있다.
8. 즐거운 목표를 만들고 술 마실 돈을 저금한다.
완고함, 완벽주의, 성실함, 모범생. 이것은 알코올 의존증인 사람에게 많이 나타나는 성격이며 그래서 음주 문제도 완강히 부인한다.
일정한 비율로 일정량의 술을 계속 마시면, 알코올 의존증이 된다.
의존성이 높은 단계의 사람이면 입원치료를 하게 되는데 이 저자는 환자에게 우선 "잘 오셨습니다"라고 말하며 환영한다. 재입원한 환자는 "다시 이런 상태가 된 제가 한심해보이시죠" 라고 걱정하기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