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의 첫 책쓰기

내 인생의 첫 책쓰기 - 글쓰기부터 책 출간까지의 모든 과정
김우태 지음 / 더블:엔 / 2017년 10월

누구나 책을 쓴다는 것은 매우 어렵고 힘든 과정일 것이다. 200~300페이지가 넘는 양을 생각하고, 좋은 말을 넣어야하고, 사람들의 흥미를 끌만한 지식과 유머도 넣어야되고... 책을 많이 읽은 사람이라도 자신의 책을 내라고 하면 매우 난감할 것이다. 그만큼 책을 어려워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한번쯤 책을 쓰고 싶고 출판하고 싶은 꿈은 가지고 있다.

책에서는 글쓰기에 대한 작가의 모든 생각이 들어가 있다. 그리고 책쓰기를 한 작가 자신을 스스로 낮추면서 독자들에게 용기를 주고 있다. 자신은 책과는 거리가 먼 사람이었으나 책을 접하고 책쓰기에 꿈을 가지고 마침내 그 꿈을 이루어낸 사람이면서 전업작가가 아닌 자신의 일을 하면서 틈틈히 책쓰기를 하는 전형적인 '평범한 사람'의 글쓰기를 말하고 있다. 책에선 글쓰기부터 책 출판, 그리고 출판 이후의 달라진 삶을 보여주고 있다. 매일 글쓰기, 분량의 중요성, 주제 잡고 있기 등 글쓰는 방법과 책 출판을 위한 출판사와의 씨름, 출판에 대한 출판사의 입장까지 작가의 출판에 대한 노하우를 전달하고 있는데, 이것들을 쉽고 재미있게 알려주기 위해 대화체와 같은 가벼운 표현과 익살스러운 말투, 심지어 속어까지 넣음으로써 '첫 책쓰기를 꿈꾸는 독자'들을 도와주고 즐겁게 한다.

이 책은 분명 기존의 책쓰기 책과는 다른 맛이 있다. 작가 자신도 책을 출간함으로써 인생이 바뀌었고 책을 왜 내고 싶은지에 대한 이유까지 알려주고 있다. 만일 책쓰기 책이 어렵다고 생각하면 이 책을 읽어보기를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