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군분투 책 일기
최유리 지음 / 위즈플래닛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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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역시 20대를 고민하는 청춘이다. 그녀의 일기를 보고 있으면 20대에서 가장 고민하는 결혼, 직장 등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한다. 책에서는 작가 개인의 솔직한 경험을 책을 읽고서 느낀점과 줄거리를 경험에 비추어서 설명하고 공감하기도 하는데, 마치 잘 쓴 서평보단 일기와 비슷한 느낌을 준다. 이것은 인문학적 지식을 나타내는 것도 아니고 완벽한 독서도 아닌 평범한 글쓰기 형식이지만, 작가의 솔직한 이야기를 담은 책 일기를 통해 누구든지 책에 나타난 주제들에 대해 쉽게 공감할 수 있게 만든다.

거창한 표현이 없는, 그저 밋밋하게만 보이는 이 책은 그저 타인의 이야기를 듣는 것이라 생각하면 오산일 것이다. 누구보다 최유리 작가 개인의 고민이 들어가 있고 책을 통해 깨닫게 되는 마음이 들어가 있기에 평범하지만 특별하다. 작가의 책을 통해 글쓰기란 그리 어려운 것이 아니며 독서를 통해 자신의 인생을 되돌아 볼 수 있다는 걸 알게 해준다. 만일 특별한 일기를 쓰고 싶다면 이 책과 같이, 책을 읽고서 느낀 점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일기를 써보는 것도 좋다고 생각한다.

보통 책에 비해 수첩크기만큼 작고 ̖기에 품에 지니면서 가끔씩 꺼내어 볼 수 있는 책이다. 지금의 20대 역시 최유리 작가처럼 비슷한 삶을 사는 사람이 많을 거라 생각한다. 작가의 책은 찌든 삶에 머물러 있는 청춘들에게 독서를 통한 솔직한 이야기와 인문학 독서의 중요함을 독자들에게 충분히 전달할 수 있을 것이다.
 
 
-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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