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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력 #다카시히로시 장은주옮김 #웅진씽크빅
    #웅진지식하우스 2017.5.17발행 24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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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는 이 책의 목적은 끊임없는 인간관계의 공부와 자기수양에 있다고 했다. 하아😥 공부란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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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다보면 시간이 지난 후에야 보이는 것들이 있다. 대수롭지 않던 것들이 내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그것들로 인해 내 삶이 얼마나 바꼈을지는 아무도 모른다. 하지만 가보지 못한 길과 버려진 선택들로 인해 지금 상황과 이곳에 있다는 것만은 바뀌지 않는다. 지금보다 나은 삶의 의미를 찾고 노력하는 것, 그게 공부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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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몇해 전 <미움받을용기>를 읽던 때가 생각났다. 구구절절 맞는 말만 하던 철학자에게 투정부리는 청년에게 빙의되어 '쳇! 누가 그걸 모르나?' '세상에 그런 완벽한 사람이 어딨어?' 를 연발하면서도 끝까지 읽었던 그때. 그래도 마지막엔 읽길 잘했어라며 책장을 덮었던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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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세이나 자기계발서는 잘 읽지 않는터라 망설이다 읽게 된 인간력. 이번에도 투덜대며 읽었는데 역시나 잘 읽혔던 묘한 패턴. 반발심이 일거나 맘속 의문이 생기면 챕터의 마지막에 문장들로 빼꼼히 나타나 미소를 짓기도 하며 그렇게 작가와 대화하는 느낌으로 읽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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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책 한권으로 사람이 확~ 바뀌기란 힘들다. 그래서 독서를 계속하고 있고 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오늘의 나는 살아온 모든 총합이기도 한 지금. 뭔가 잘못 된거 같고 잘못된 방향으로 흐르는 것 같고 만족스럽지 못할 때 뒤를 돌아보게 된다. 뒤를 돌아보고 공부를 하게 하는 방법 중 단연 독서가 가장 빠르지 않을까? 거기에 다른 이의 소중한 경험을 겪지 않고도 경험할 수 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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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른 철학서나 심리학 관련 책들에 비해 가벼워서 좋았다. 그렇다고 내용이 가볍다는게 아니다. 개인의 경험과 여러 사례들로 이해도 쉬웠고 술술 읽혔던 점이 좋았다. 하지만 작가님께 묻고 싶은게 많다. 잘잘못을 가리기를 떠나 되도록 먼저 사과하라는 것과 의견대립후 감정의 찌꺼기가 남은 상태에서 아무렇지 않게 대하는 것은 무리가 아닐까? 아무리 헌신적인 부모라고 해도 자식에게 먼저 사과해야할까? 모든 오해는 꼭 풀어야할까? 사과를 받더라도 계급이나 상황에 따라 어쩔수 없이하는 진심없는 텅빈 사과도 받아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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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많은 질문을 남기며 덮은 지금. 그래도 읽기를 잘했다는 것과 책이 문제를 해결해주진 않지만 인간관계에 필요한 지혜를 준다는 것과 사회생활뿐만이 아닌 모든 인간관계에 있어 점검이 필요한 누군가라면 읽어볼 만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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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조건 잘해야한다', '최선이 아닌 최고가 돼라'를 요구하는 사회에서 누구나 잘못을 할 수 있으니 지금도 늦지 않았다고 위로받는 느낌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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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12 죽는 그 순간까지 인간을 수양하여 인격을 완성한다

    P.14 '잘못도 결점도 없는 인간'을 목표로 하지 않는다. 오히려 '잘못도 결점도 있는 미숙한 자신을 안고 살아가는 것'을 목표로 한다

    P.18 우리가 훌륭한 고전을 읽어도 좀처럼 나은 인간이 되지 못하고, 인간력을 익히지 못한다고 느끼는 이유는 개인의 의지가 약해서가 아니다. 남보다 자제력이 부족해서도 아니다. 바로 우리가 고전을 접하는 방식이 잘못되었기 때문이다

    P.23 고전을 읽을 때 우리는 (수행법과) 그 인물이 내보이는 '인간으로서의 겸허한 모습'까지도 깊이 배워야만 하는 것이다

    P.39 인간관계가 원활해지는 마음습관 일곱 가지

    P.113 자신감을 가진 사람은 당당하지만, 자만심을 가진 사람은 비겁하다

    P.121 천 명의 우두머리가 될 인물은 천 명에게 머리를 숙일 수 있어야 한다

    P.139 인간에게 본래 결점은 존재하지 않고 개성만이 존재한다

    P.195 헤어질 때 잔인하게 이별한다. 이별할 때 '마음'이나 '생각'을 남기지 못한다. 그리고 향기 없는 이별을 한다. 때문에 시간이 흘러감에 따라 서로의 마음이 변하여 화해할 수 있는 시기를 맞아도 화해를 하지 못한다

    P.201 인생에서 만난 사람과 마음이 멀어질 때 설령 자신이 아무리 미숙한 인간일지라도 마음속에 상대와의 관계를 끊지 않고 소중히 이어가면 삶은 때로 아주 멋진 선물을 가져다준다

    P.223 불행한 만남에도 반드시 깊은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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