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프고 기쁜이야기, 내 이름을 불러줘

내 이름을 불러 줘 ㅣ 좋은책어린이 고학년문고 1
서지원 지음, 백대승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17년 8월

책 읽고 나면 늘 "재밌어~" 라고 말하는 아들..

이번 <내 이름을 불러 줘> 를 읽고는 "감동적인데.. 슬프고 또 기뻐.." 라고 말하더라구요.

<내 이름을 불러 줘>

이야기는 개.. 가 화자예요.

주인을 읽고 떠돌이가 된 개 레미(후에 스누피)를 잡으려는 동물보호소 사람들로 부터 구해준 은우..

떠돌이 개에게 스누피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보살펴주는 착한 아이 은우는

ALD(부신백질이영양증) 이라는 희소 난치병을 앓게되요.

곧 죽음을 맞이하게 될거라며 포기한 의료진과 달리

은우의 부모님은 노력끝에 은우병의 악화를 막는데 도움이 되는 오일을 발견하고

은우의 친구, 스누피(개)는 평생을 은우곁을 지켜주지요.

은우의 병이 낫지는 않았지만,,

은우는 의료진들의 예상과 달리 가족들과 스누피의 사랑속에서 서른살까지 살게되죠.

가족들의 사랑 뿐만 아니라 스누피의 은우를 향한 진정한 사랑이 느껴졌어요.

서로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그런 관계..

끝까지 함께였기에 또 슬프지만은 않은..

​가족의 사랑이 기적을 이루어 내는..

죽음앞에서 은우와 스누피가 서로에게 희망을.. 삶의 가치를... 주는..

책을 읽고 눈가에 묻은 눈물을 훔치면서도,

이런 일이 정말 있을까? 라는 생각이 있었는데..

<내 이름을 불러 줘>.. 는

로렌조 오도네 라는 실존인물의 삶에서 모티브를 얻은 팩션동화라고 해서 또 한번 깜짝 놀랐네요.

"감동적인데.. 슬프고 또 기뻐.."

아이의 한줄 감상평이 이해가 되는 따뜻하고 감동을 주는 

그리고 또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좋은책어린이 고학년문고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