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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알아야 세상을 바꾼다
정청래 지음 / 자음과모음 / 2019년 11월
평점 :
정치, 라고 하면 나와는 거리가 먼 이야기라고 생각했어요.
관심도 있지도 없지도 않은.. 그런..
하지만 제가 그런다고 아이도 그러라고 할 수는 없죠.ㅎㅎ
그래서 보게된 [정치, 알아야 세상을 바꾼다] 라는 책은
청소년 뿐만 아니라 저 같은 어른이 보기에도 좋은 참고서같은 책이었어요.
'정치' 라는 사전적 의미는 나라를 다스리는 일.. 로 풀이되고 있지만,
더 넓게 보면 학급회의, 반상회 등의 활동들도 모두 정치라고 할 수 있어요.
즉, 정치란
의견을 조정하여 사회 질서를 유지하고, 모든 사람이 행복한 생활을 하도록 의사결정을 하는것..
으로 이 책에서는 정의하고 있어요.
정치는 정치인들이 하는 것으로만 생각했지만,
학생들도 주민들도 사실은 의사결정이 과정에 즉, 정치에 참여하고 있었어요.
학급회의 시간에 안건을 결정하거나 학교의 대표를 뽑는 일,
도로가 파손되어 고쳐달라고 요청하거나 지역 예산을 분배하는 것까지..
일상속에서 정치활동을 하고 있었다는 거예요.
실제로 주민들의 참여와 지지로 도시의 정책을 바꾸고 기능을 살린 여러 사례들을 소개하고 있어요.
우리나라에서는 MBC 방송국의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로 이전이
마포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현 시대의 핵심적 가치를 지켜 나가자는 "보수"
기존 가치에 대해 회의하고 비판하면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나가자는 "진보"
보수와 진보는 언제부터 시작되었을까요?
프랑스 혁명으로 거슬러 올라간 보수주의와 진보주의의 유래를 알 수 있었는데요.
재미난 건.. 흔히 표현하는 "우파는 보수, 좌파는 진보" 가..
보수주의 왕당파는 의회에서 의장석의 오른쪽 자리에, 진보주의 공화파는 의장석의 왼쪽 자리에 앉으면서
우파/좌파, 우익/좌익 이라는 말이 관행이 되었다고 하네요.
자리로 구분된 보수와 진보,
어찌되었든 보수와 진보는 생각과 이념이 다른것일 뿐,
어떤것이 맞거나 틀린것은 아니라는것이 핵심이겠죠.
[정치, 알아야 세상을 바꾼다]에는 더 많은 내용들이 있어요.
민주주의와 정치 등 상식적인 이야기도 있고, 1표 차이로 역사가 이루어진 흥미로운 이야기도 있어요.
정치에 대해 바로 알고 민주시민으로 성장하기 위한 책으로,
아이들에게 정치 상식을 알려줄 수 있는 책으로,
[정치, 알아야 세상을 바꾼다]를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