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없이 놀아요~~~^^

스마트폰 끄고 재미있게 노는 방법 100 ㅣ 직접 해 보면서 익히는 How to 시리즈
크리스 허시먼 지음, 엘리사 파가넬리 그림, 김재홍 옮김 / 아울북 / 2018년 8월

이 책 제목이 확 땡겨서 가져왔습니다~~~

요즘 아이들 키우면서 스마트폰 전쟁..

안하시는 분 계신가요??

계시다면 진정 부럽고 존경스럽습니다ㅠ

스마트폰을 사주고 첫 여름방학이 시작되면서

저희집은 스마트폰 전쟁중입니다.

그런데 이 책,,

이것만 있으면 스마트폰 생각이 싹 사라진다니..

반산반의하면서 가져와 아이에게 쓰윽~ 디밀었습니다.ㅎ

이 책은 스마트폰 없이 집, 밖 혹은 이동중에도 재미있게 놀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어요.

주위를 둘러보면 쉽게 구할 수 있는 준비물들과

생각해보면 우리 어릴때 놀았던 익숙한 놀이들인데요,

아이들은 이미 너무나 흥미로운 스마트폰에 빠져버렸고

늙은 엄마는 적극적으로 놀아줄 생각을 못했기에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거 같아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마시멜로도 그냥 사주지 말고

이렇게 재미있는 놀이감으로 연계시켰으면

아이들은 다양한 생각과 경험으로 창의력이 쑥쑥~

엄마는 스마트폰 스트레스에서 벗어날 수 있겠구나 싶어요.

너무 커버린 아이.. 스마트폰이 너무 재밌는 아이에게..

너무 늦은걸까 싶었는데요.

책을 쓰윽 흝어보고는

하트 뫼비우스의 띠를 만들어 보여주더라구요.

종이고리 비행기를 보고 힌트를 얻었다고 해요.

아하~ 이 책의 효과가 바로 이런거였구나!

놀이법을 배우고 따라할 수도 있고,

새로운 놀이의 모티브를 얻어 창의력이 쑥쑥 자라게도 하는

스마트한 책이예요~

아직 좀 괜찮은 작은아이가 책을 보더니 소리쳤어요.

엄마! 이거 우리 했던거요~~

아! 생각해보니 어디에서 칠판만 있으면 그림 이어그리기를 하곤 했었어요.

옛 사진을 찾아냈네요.ㅎㅎ

그 땐 큰아이도 작은아이도 정말 즐겁게 놀이를 즐겼었어요~

역시 아직 어린 작은아이의 관심이 크네요.

형에게 자꾸 이거 하자 저거 하자 졸라대요~ㅎㅎ

어제밤에는 작은 아이가 형에게 '쿠키체커 보드게임'을 하자고 하더라구요.

너무 늦어 못햇지만 오늘 퇴근길에 쿠키를 사다 주기로 했어요.

아.. 방에서 즐기는 소풍을 보니 생각나네요.

집에서 부페 식당 놀이 해보셨어요? 이건 저희집 놀이예요.

큰 접시 몇가지에 집반찬을 나누어 담고

수저와 작은접시를 두는거예요.

식사때가 되면 아이들이 밥과 반찬을 접시에 담아다 먹는거죠.ㅋ

아이들이 좋아해서 가끔 주말 점심때 하곤 했어요.

이 때는 잘 안먹던 반찬들도 조금씩 가져다 먹기도 한답니다.^^

이 책 덕분에 바쁜 일상에 잠시 잊었던 생각을 하게 됬어요.

스마트폰 없이도 즐거울 수 있다는 사실이요.

그리고 엄마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사실두요.

아이들이 어릴때의 마음처럼

안팎으로 좀 더 부지런히 움직여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