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트로피 드라마 - 생명과 회복의
김영길 지음 / 두란노 / 2013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생명과 회복의 신트로피 드라마

 

우선 이 책과의 첫 만남은 다소 포근한 느낌이었다. 조금은 작은 듯하며 손에 착 안기며 두꺼움에서 오는 부담감과 깨알 같은 글씨보다는 다소 넉넉한 지면으로 인하여 책을 읽기 편하였다.

 

서평은 책의 내용이 주된 것이 되어야 하지만 그래도 책을 접하는 사람의 느낌에 따라 마음의 문이 쉽게 열리고 그렇지 못함을 생각할 때 이 책은 정말 편한 느낌의 서책이었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생명과 회복의 신트로피드라마는 한 사람의 개인의 삶이 하나님을 통해 어떻게 변화되는가를 저자인 김영길박사는 간단명료하면서도 확실하게 이야기 하고 있다.

 

신트로피라는 단어는 다소 생소하지만 엔트로피(물질세계가 무질서 상태로 변화되는 흐름을 표현한 단어)에 상반되는 현상을 설명한다고 한다. 즉 물질세계는 엔트로피의 법칙을 따라가지만 자연의 생명체는 반대로 성장하면서 그 질서 체계가 더욱 정연하고 선명해진다라고 하는 의미를 품고 있다.

 

책은 크게 네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고 첫 번째로는 저자의 인생여정을 신트로피드라마로 엮어내고 있다. 두 번째는 무너진 세상을 세우시는 하나님의 드라마라는 소제목을 달고 세상을 회복시키시기 위한 하나님의 회복프로젝트에 대하여 말하고 있다. 세 번째는 저자의 실천무대인 한동대를 통한 신토로피의 과정를 말하고 있고 마지막으로는 믿음의 실천가로서의 역할과 가야할 길을 제시해 주고 있다.

 

이 책은 처음부터 마지막까지를 어렵지 않게 하나님을 믿지 않았던 무신론자 시절부터 하나님을 알고 그 하나님의 큰 사명을 쉽고 간단하게 과학적 법칙의 비교에 의한 접근으로 풀어 설명해 내고 있다.

 

어찌보면 이 책은 저자의 수기이자 일기장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까 싶다.

그만큼 저자의 생각과 의도가 잘 표현되어 있어서 이 책을 통해 독자인 내 스스로의 여정과 서로 비교도 해보며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 주었다.

 

책의 마지막부분에서는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아름다운 세상이 인간들의 오만과 탐욕으로 인하여 오염되고 무너져 엔트로피가 증가하는 세상에 하나님의 질서 회복을 위해 크리스천 리더들이 반드시 해야 할 사명를 정의하고 있다.

 

현실지향적인 것을 버리고 기도하는 삶으로,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하는 사람으로, 하나님 앞에 피조물된 인간의 연약함을 그대로 내어 드리는 그런 삶을 살아갈 것을 말하고 있다.

 

이런 크리스천 리더가 되기 위해 묵상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사랑 안에 거해야 하며 잘못된 자아를 내려놓고 하나님 앞에 겸손해 질 것을 이야기 한다. 또한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서는 내가 원하지 않는 미지의 세계에도 기꺼이 따라 나설 수 있는 영적인 성숙을 이루어 갈 것을 말하였다.

 

이 책을 읽고 난 후 나의 마음 속에 울려 퍼지는 찬양이 있었다.

“아버지 당신의 마음이 있는 곳에 나의 마음이 있기를 원해요...”하는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이라는 곡이었다. 7년여를 찬양팀 리더로 찬양 선곡을 하며 많이도 드렸던 찬양이었지만 이 찬양이 책을 통해 정말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에 내 마음을 드리길 원하였는가를 돌아보는 진솔한 시간이 되었기에 감사한 마음으로 드리는 곡조 있는 기도였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의 생명과 회복의 신트로피 드라마는 이제부터 새롭게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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