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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가 되려고 그러니?
최윤정 지음 / 바람의아이들 / 2012년 4월
평점 :
아들 둘을 키우며 항상 어떻게 하면 '좋은'부모가 될 수 있을까를 고민하며 여러 육아서를 뒤적였지만 그럴때마다 느끼는 건 우울감이었는데 아마도 내가 좋은 부모에 대한 '정답'을 찾고 있는 건 아닐까 싶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이 책을 보며 살아움직이는 유기체인 아이들의 성장 동력을 믿고 기다리는 것이 필요함을 다시 생각해 보게 되어 참 기억에 많이 남는 책이라 추천합니다.
부모가 아이 인생을 대신 살아줄 수도 없고 아이 인생은 아이의 몫이라는 것을 믿고 아이가 '부모가 보기에' 잘 되더라도 설사 잘 못되더라도 아이 인생을 존중해 줄 몫이 부모 노릇 아닐까 하는 생각을 마지막 쪽을 넘기며 들었습니다.
책 중에서... 우리나라 학교에서는 생각없이 다니며 기계처럼 문제를 푸는데 프랑스에서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는 책 중 아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프랑스의 바칼로레아 시험과 철학 수업이 부러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