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외로울수 있다 아이도, 어른도. 누구나 괴물이 되고 싶은 마음이 있다. 지금도 옛날에도. 아이는 외로운 마음을 자연에서 위로 받는다. 혼자가 아니라고 달님이 말해주고 비와 눈이 말해주고. 새와 고양이가 마음의 무게를 걸어주는 듯 하다. 때론 격해져 괴물이 되고 싶기도 하지만 그 마음깊숙이 엄마를 향한 그리움이 있다. 내 마음을 몰라주는 어른들이 있다. 아이는 속으로 깊어진다. 어른 보다 더. ’내가 그린 그림속에 붉은 해가 불끈 솟아 올랐다 도깨비 뿔을 단 해였다‘ 뿔과 괴물과 검정, 어둠..그럼에도 아이는 한뼘 성장한만큼 넓게 세상을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