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결함이 주는 상상력이 무한한 책이다. 무게감 두께감이 백만가지 정보를 뭉쳐서 나온 심플함이라는 포스가 느껴진다. 그래픽적인 아름다움을 가진 경성의 이미지들은 공간을 생각하게하고 리듬감있는 텍스트는 그 시대의 분위기를 흠뻑 느끼게한다. 여행이 가고싶을 때 읽어도 너무 좋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