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웠던 가게 - 문턱 낮은 마을가게 문 닫은 이야기
조일동 외 지음 / 깊은숲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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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가게 사람들의 이야기가 가슴 뭉클합니다. 도시개발, 도시재생 사업 등에서 밀려나있는 주머니 얇은 사람들의 복닥복닥 이야기가 정겹습니다. 물건을 사며 이들은 사회와 내가 구매와 기부로 연결되어있음을 느끼는것같아요. 이런 동네가게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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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코로스, 어머니 만나러 갑니다 Gift Set (전3권(완결) + 스페셜 가이드북) 페코로스 시리즈
오카노 유이치 글.그림, 양윤옥 옮김 / 라이팅하우스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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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엄마가 광범위한 인지기능 손상, 치매로 진단받은지 9년. 최근 많이 안좋아지셔서 요양원으로 모시면서 우리 자매는 웃음과 유머를 잃었다. 자책과 슬픔이 모든 감정을 짓눌러 금방 눈물 둑이 터져 콸콸 쏟아지곤했다.
아버지의 유머를 기억해내며 시설에 계신 엄마를 미소로 맞이하기 노력한지 어언 1년 7개월이 지났을때 이 양파 아저씨를 만났다. 페코로스가 그린대로 엄마가 엄마의 그리움을쫓아 이 세상을 건너가는거라면 얼마나 좋을까? 두려움도회한도 없이.
이 책은 우리에게 책이 아니라 정신과의사였고 치료제였다. 책좋아하는 동생의 권유로 한세트를 사서 고이고이 아껴가며 읽었다. 그리고 막내에게 예쁜 장정을한 이 책세트를 주문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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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수꾼
하퍼 리 지음, 공진호 옮김 / 열린책들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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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무새죽이기를 다시 읽으며, 하퍼 리가 몇십년전에 쓴 차별과 미움이 더욱 잔인하게 다가오고 있다는 것을 등줄기 서늘함으로 느끼고 있다. 그러나 이젠 잔잔한 유머도 허용되지 않을 만큼 증오는 잔인해졌다. 그의 미발표작인 파수꾼이 출판되었을 떄 얼마나 흥분되었었는지... 고전은 지금도 우리에게 진지하게 말을 건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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