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는 모두 비슷한 듯 다르게 아프다.

감정 회복력 - 심리학 박사가 들려주는 감정 조절 수업
리제 반 서스테렌.스테이시 콜리노 지음, 김미정 옮김 / 유노북스 / 2020년 7월

놀라웠다.  나름 배우고 전문가라고 생각했던 내게 올 봄부터 여름까지 지독히도 나를 힘들게 했던 감정들이,  나만의 문제가 아니고 실은 지구상에 아주 널리 퍼져있는 정서적 염증이라는 사실에.
 결코 쉽지 않은 지식을 지혜롭게 쉽게 쓰려고 작가나 번역가 역시 부단히 노력한 듯 그 수고로음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잘 읽고 있다. 일고 느끼며 실천하면서 먹던 약도 중단하고 나름 치유하고 있다. 좋은 책이다. 조금은 정성들여 읽어 내게 심리적 안정과 멘탈을 건강하게 해주자.

인간은 부정적 감정 덕분에 진화하고 생존하고 적응하며 수완을 발휘하고 창의적으로 난관을 해결해왔다. 또 연민을 느낄 줄 알게 하는 불안한 감정이 곧 공감과 이타심의 바탕을 이룬다.

생소한듯 쉽게 쓴책

법정 및 범죄 심리학 입문
Curt R. Bartol.Anne M. Bartol 지음, 이장한 옮김 / 학지사 / 2013년 9월

이 분야의 책이 다양하지는 않은 편이여서 주로 전문적인 느낌보다는 개론적인 종합 안내서의 책 같다. 물론 어디까지나 나의 주관이지만.  그리고 번역서라서 그런지 문맥이나 의미 전달에 있어 원문의 느낌을 살리기에 다소 적합한 단어나 어휘의 한계도 조금은 보인다. 여튼 학부나 석사 등 입문서로는 매우 적합한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