짱뚱이의 우리는 이렇게 놀았어요 신영식 오진희의 고향 만화 2
오진희 글, 신영식 그림 / 주니어파랑새(파랑새어린이) / 2001년 3월
평점 :
절판


 자연이 주는 풍부한 놀이감 속에서 맘껏 뛰어노는 짱뚱이를 통해 작고도 소박한 것에 대한 아름다움을 간접적으로 경험하며 알아가는 책이다.

 짱뚱이는 작가 오진희의 어릴적 별명이다. 누구나 어릴적 별명이 있기에 시골의 풍경과 함께 옛이야기의 향수를 진하게 느껴보았다. 나는 딸이 셋이 있다. 올해 첫째는 9살, 둘째는 8살이고 막내는 3살이 된다. 이 책을 읽은 첫째가 이렇게 묻는다.

"엄마 어렷을 적에 이런것 있었어?" "정말" "그럼 이것은?"

책을 통해 모녀의 대화가 이어지면서 난 나대로 추억을 꺼내어보고 딸은 엄마의 추억을 통해 즐거움을 느낀다. 서로를 알아가는 한 장면이 되었던 기억이 난다. 

 만화책이지만 만화가 가진 장점을 이용하여 우리가 간과하는 자연의 소중함을 알리고 있는 책이기에 아이들에게 권하고 싶은 짱뚱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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