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장 일기 - 바닷가 시골 마을 수녀들의 폭소만발 닭장 드라마
최명순 필립네리 지음 / 라온북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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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 시골마을 수녀들의 폭소만발 닭장 드라마 <<닭장일기>> 입니다.

꽃나무 아래에 어미닭과 그 뒤에 병아리 두마리가 따라오고 있는 표지가 눈에 띄는 이 책 닭장일기의 국숫집 오남매 맏이인 저자 최명순 필립네리 수녀님은 어릴적 소설가,여군, 정치가 그리고 연기자도 되고 싶었던 꿈많은 소녀였다고 하는데요.

그러던 어느 날 폐결핵을 앓고 반년동안의 힘든 시기를 겪고 하느님의 부르심으로 예수성심시녀회로 입회하여 수녀가 되었다고 합니다.

2020년 2월 비가 오던 날, 대자연 속에 진동 분원에 '요셉의 집'에서 수도 생활을 하게 된 저자는 새로운 소임으로 나날이 즐겁고 새로운 마음마저 드는 닭장 돌보기를 시작했다고 하는데요.

저자가 닭장을 돌보는 소임을 맡은 첫날

닭을 잘 돌볼 수 있도록 간절한 기도도 드리고

닭장에가서도 축복 기도를 올리는 모습이 눈앞에 그려져 미소가 저절로 지어졌어요.

어떤 일을 시작할 때, 그리고 어떤 임무를 맡아 일이 진행 될 때 마음가짐이 참 중요하다는 것, 그리고 일을 하는 동안 작은 일에서도 보람을 찾고 잘하고 싶어 하는 마음을 갖는 것은 나에게도 그리고 그일을 함께 하는 사람에게도 참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런 마음을 가지고 일을 한다는 것은 내 생활 그리고 더 나아가 내 인생을 풍요롭게 채워 갈 수 있기 때문이겠지요.

책을 읽으며 저자의 신앙심과 더불어 돌보는 동물에게도 사랑과 마음을 나눠주며 인생을 떠올려 보는 모습들 그리고 하루하루 일기를 채워 나가는 성실함에 감탄하고 마음이 저절로 따듯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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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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