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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 ㅣ 작품 해설과 함께 읽는 작가앨범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지음, 고정순 그림, 배수아 옮김, 김지은 해설 / 길벗어린이 / 2021년 5월
평점 : 
그림자
나에게 그림자에 대한 기억이란,
어릴 때 오후에 나를 따라다니던 것.
친구와 함께 그림자 사진을 찍기도 했던 기억이 있다.
‘나’이기도 하지만 어느 날은 인지하지 못한 채 살아가는 그림자
때로는 나의 어두운 이면의 그늘 같기도 한 그 것.
누군가의 그림자를 본 다는 건 그 사람을 더욱 깊게 알게 된다는 뜻 같기도 하다.
그림자는 색이 없기에, 어둡고 외로워 보이기 까지 하다.
<그림자>
안데르센의 원작에 고정순 작가가 그림을 입혀 하나의 예술 작품집이 되었다.
추운 나라에 살던 학자가 이 책 속에 있다.
학자는 낯선 열대의 이국으로 여행을 떠난다. 하지만 더위에 시달린 나머지 나날이 마르고 쇠약해지고 저녁이 되어 해가 진 다음에야 되 살아 나는 기분을 느꼈다. 그리고 그의 그림자.
어느 날 맞은 편 집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을 듣게 되고 그 집에 사는 누군가를 궁금해 한다.
그러다 맞은 편 집 발코니에 비추는 자신의 그림자에게 맞은 편 집 안으로 들어가 그 곳을 살펴 봐 주고 자신에게 돌아와달라며 농담하고 혼잣말 한다.
그리고 난 후 다음 날 아침 자신의 그림자가 사라졌음을 깨닫게 된다.
그렇게 그림자를 기다려보지만, 돌아오지 않았고 고향으로 돌아온 학자에게 어느 날 사라졌던 그림자가 다시 돌아 오는데..
나의 또 다른 모습인 그림자라는 대상을 흥미로운 줄거리로 풀어내어 몰입감이 있고
고정순 작가의 스케치와 더불어 눈과 마음에 잔상이 남는 동화였다.
# 그림책 # 그림자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