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을 맞이하는 자세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미치 앨봄 지음, 공경희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02년 3월

모리라는 병들고 나이많은 선생님과 그분의 제자인 저자의 화요일마다의 만남과 이야기들을 적어 놓은 글입니다. 죽음이 코 앞에 다가 온 선생님이지만 삶에 대해 포기하지도 집착하지 않는 모습이 강하게 남았구요 지식의 선생이 아닌 정말 삶(인생)의 은사란 이런것이구나 하고 깨달았습니다. 물론 저자의 관점에서 자신의 은사님을 미화시킨 것일 수도 있지만 넘 부럽다는 생각이 먼저들어요 나에게도 저런 스승이 있었는지 하는 생각이 들거든요

아이의 눈으로 바라본 세상

창가의 토토 - 개정판
구로야나기 테츠코 지음, 김난주 옮김, 이와사키 치히로 그림 / 프로메테우스 / 2004년 1월

주인공 토토는 감수성이 너무 풍부해서 일반 어른들이 쉽게 보고 넘길수 있는것도 신기해하고 궁금해합니다. 우리 어린시절의 모습이기도 하구요 아이의 눈으로 바라본 세상은 신기하고 이해 못할 것들로 가득합니다. 이제 어른이 되어버린 제가 토토를 통해 다시 세상을 바라봅니다. 순수했던 어린아이의 눈으로...(전후 일본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저자의 자서전적이야기라서- 우리나라의 상황과 다른점도 비슷한 점도 있지만 전체 글의 이야기를 이해하고 공감하는데 장애가 되지 않습니다.)

아기를 키우고 있는 집이라면 필수서적이 아닐까

삐뽀삐뽀 119 소아과 (개정11판) - 2005년 대한의사협회 선정추천도서 ㅣ 삐뽀삐뽀 시리즈
하정훈 지음 / 그린비라이프 / 2014년 5월

아이를 키우고 있는 집에서는 작은 일이라도 아이로 인해 한두번 안 놀란 사람이 없을겁니다. 갑자기 이유없이 경기를 일으킨다거나 열이 많이 난다거나 피부 발진이 생긴다거나 아무런 지식이 없는 초보 엄마 아빠들은 아이를 부여잡고 다리만 동동거립니다. 이책은 아이에게 생길수 있는 질병이나 육아에 많은 도움을 줍니다. 전에 가정의학과에서 이책이 있는걸 본적이 있는데 틈틈이 읽어보니 아이키우는 집에 한권쯤 있으면 넘 좋은 책이 였습니다.

길러진 부자가 아닌 노력한 부자

한국의 부자들
한상복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03년 2월

처음 이책의 제목만을 접했을땐 사대부 명문집안처럼 재물을 부모로부터 상속받아 부자로 살아갈수밖에 없는 사람들의 이야기인줄 알았어요. 하지만 책 내용은 자수성가한 사람들 이야기더군요. 진솔한 사람들의 이야기도 있고 솔직히 느끼기엔 재물을 부정축적한듯한 사람들도 몇있었어요. 교묘히 법망을 피해서 모은듯-한국의 현실에서 부동산으로 재산을 축적하고 증식한 사람들이 많은건 사실이잖아요-조금 떳떳하지 못한듯한 느낌 받는 글도 없지 않았거든요. 하지만 그래도 땀으로 절약으로 우리와 같은 현실속에서 부자가 되고자 하는 노력들을 멈추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도 삶의 한부분을 보는것 같아 좋았구요. 몇억씩을 가지고 있는 부자들도 좋겠지만 그속에서 볼수있는 노력의 모습들이 더 좋았던것같아요

조금 실망했어요

메모의 기술 - 머리보다 손이 먼저 움직이는 (양장본)
사카토 켄지 지음, 고은진 옮김 / 해바라기 / 2005년 3월

평소 메모하는 걸 좋아하는 저는 메모가 일목요연하지 못하고 중구난방이고 메모를 적어 두어도 어디에 두었는지 잘 못찾는 즉 메모는 잘하는데 실용성없는 편이라 이책을 처음 접했을때 무척 솔깃했어요 그래서 기대가 너무커서 그런지 색다른 느낌을 못받았어요. 물론 한가지 메모든 공부든 가장 기본에 충실하면 절반은 한것같아요 메모장은 하나를 정하고 항상 휴대하고 다시정리하라 이세가지가 요점인것 같아요 이이상 뭔가를 기대하고 있다면 실망하실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