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느낌의 책

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
포리스트 카터 지음, 조경숙 옮김 / 아름드리미디어 / 2003년 6월

인디언 소년의 성장소설 같은 책이다. 인디언들의 생각과 시대적 고뇌도 잠시 엿볼수 있다. 어떤 큰 사건이나 갈등구조는 요즘 나오는 소설에 비해 없지만 잔잔한 느낌이 오래도록 남는 책이다. 우리에게 각인되어 있는 인디언의 이미지가 얼마나 잘못된건지(서부극이나 백인들의 눈에 비친) 바로 깨닫게 느끼게 하는 책이 아니라 은근히 비유적으로 느낄수도 있게 한 책인것같다. 물론 저자의 의도는 그게 아니였겠지만 난 그런 느낌도 받았다.

심심할때 읽기좋은...

신화 읽어주는 남자 ㅣ 명진 읽어주는 시리즈 3
이경덕 지음 / 명진출판사 / 2002년 10월

그리스 로마 신화는 솔직히 내용도 많고 인물도 많아서 읽어야지 읽어야지 하며서도 항상 중간 정도 읽고 손을 놓았다. 이책은 그런 신화에서 사랑이란 주제로 이야기를 뽑아냈다. 그래서 내용도 간단하고 인물도 두 남녀주인공 위주이다. 특히 내가 맘에 들었던것은 만화를 좋아하는 나에게 일러스트로 그러진 사이사이의 그림들이였다. 다 알고 있는 신화의 이야기이지만 누군가가 읽고 다시 주관적인 생각이 덧 입혀져 읽는 신화이야기도 괜찮은듯... 신화라기보다 사랑이야기가 주라서 여성분들이 더 좋아할듯

그림이 많아 더 좋은....

아이 러브 뮤지컬
김기철 지음 / 효형출판 / 2002년 6월

소개 되는 뮤지컬도 많고 화보까지는 안되더라도 사진이 많아서 눈까지 즐거운 책이다. 한번쯤은 다들어보았을 뮤지컬들이 다 나와있어서(브로드웨이에서 롱런한 뮤지컬위주고 세계적으로 변역되어 올려진 작품들이 많아서 ) 읽으면서 이건 꼭봐야지 하며 체크하며 읽었다. 직접 브로드 웨이라 웨스트앤드로 가지 못하겠지만 뮤지컬에대해 더욱 더 관심을 가지게 만든건 사실이다. 뮤지컬이 만들어지게된 배경, 만든 사람들, 간단한 내용까지 뮤지컬 안내서로서 손색이 없다고 느낀다.

읽어주는 시리즈?

오페라 읽어주는 남자 - 오페라 속에 숨어 있는 7가지 색깔의 사랑 이야기 ㅣ 명진 읽어주는 시리즈 2
김학민 지음 / 명진출판사 / 2001년 12월

요즘 많이 나오는 읽어주는 시리즈인것 같은데 나는 이런 책을 좋아하는 편이다. 내가 드리는 시간적 노력에 비해 누군가의 도움을 얻어 더 많은걸 알게되기 때문이다. 난 솔직히 오페라 본적이 한번도 없다. 돈도 비싸도 티비로 보는 오페라들은 무슨 말을 하는지 반은 못알아들으니까 그래서 일부러 이책을 샀다 모르게 우리 일상에서 듣게 되는 곡들중에 오페라에서 나오는 곡들도 상당히 있으므로 읽어보니 오페라의 내용이 거의 사랑? 연애소설과 비슷한 느낌이라 오페라가 어렵게 생각할것이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했다. 이책읽고 오페라를 보러간다면 일단 간단한 줄거리는 알기때문에 더쉽게 이해할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이책을 괜찮게 느꼈다면 아이러브 뮤지컬이란 책도 읽어볼만하다

역사를 쉽게 읽어볼수 있는책

세계사의 흐름을 바꾼 역사상 10대 라이벌들의 음모와 집착의 역사
콜린 에번스 지음, 이종인 옮김 / 이마고 / 2002년 3월

10대 라이벌의 내용이라 두사람씩 엮어서 비교하면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다. 왕, 여왕, 장군, 가문, 대통령, 인권가, 탐험가등 각주제의 인물들이 다양하고 시대도 다양하며 심도있는 역사책이라기보다는 두명의 라이벌을 에피소드식으로 비교한 느낌이다. 모든 역사가 그렇겠지만 작가의 생각도 은연중 느껴진다. 아무래도 두사람을 비교하다보면 누군가에게 점수를 더줄수밖에 없으니까 책은 얇은건 아니지만 옴니버스식으로 엮어져있어서 부담되지 않게 읽을수 있고 내용도 흥미위주라 금방 읽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