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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스주의와 무정부주의 맑스레닌주의 총서 2
전국노동자정치협회 지음 / 어깨걸고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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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모든 주장에 동의하는 것은 아니지만, 아무 개소리나 떠들어대는 악평 때문에 떨어진 점수를 올려야겠다는 생각에 5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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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최신판 한국수출입은행 필기전형 봉투모의고사 7회분 + 직업성격검사 + 면접 + 무료동영상(NCS특강) - 청년인턴 채용대비
SD적성검사연구소 지음 / 시대고시기획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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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턴채용 대비용이라고 크게 달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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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학적성시험 문제 해설 : LEET 언어이해 1 (2021~2017학년도) 법학적성시험 문제 해설 (2021학년도)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 지음 / 에피스테메(한국방송통신대학교출판부)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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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연도의 해설도 부실하거나 오류가 있는 경우가 가끔 있지만 21학년도 해설은 정말 참을 수 없을 정도로 성의가 없습니다. 리트 특성상 쉽게 추론하기 힘든 문제들이 많은데 ‘몇 번째 문단을 봐라‘ 식의 하나마나한 해설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부디 내년에는 제대로 보충한 개정판이 나오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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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이 밝혀지다 - 쏘련 역사에 대한 거짓말, 제3판 노동자 교양문고 3
마리오 소사 지음, 노사과연 편집부 옮김 / 노사과연(노동사회과학연구소)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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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1. '스딸린', '쏘련' 이 외래어표기법에 맞지 않는다고 비판하는 것은 말꼬리잡기다. 비판을 할 거면 내용에 대해 해야지 하다하다 이런 것까지 꼬투리를 잡나? 수준하고는... 게다가 외래어 표기법은 하나의 기준에 불과할 뿐 절대적 법칙이 아니고, 시대가 변하면 언제나 바뀔 수 있는 기준이다. 개인적으로 러시아어를 할 줄 알기에 역자의 표기법이 외래어 표기법보다 더 정확하다는 것을 확신할 수 있으며, 역자는 더 정확한 발음표기를 위해 임의로 적는다고까지 써놨는데 무슨 운동권의 우월의식을 논하고 있나? 고작 이 따위 것에 시비걸 거면, 온갖 잡사상으로 무장한 철학자들이 의미없이 학자인 체 떠들어 대는 단어들부터 따져라! 나참 이런 거까지 답해야 하나 수준떨어지는구만 ㅉ


2. 정치적 견해에 따른 정보의 왜곡? 이 또한 ㅈ같은 소리다. 정보에 기반한 '해석'이 정치적 견해에 따라 달라지는 거겠지, 무슨 정보의 왜곡? 숙청으로 죽은 십수만명을 최대 1500만명까지 부풀려서 떠들어대는 제국주의자들과 파시스트들이 정보를 더 왜곡한 것인가, 아니면 소련의 국가 비밀 문서고의 자료를 바탕으로 책을 쓴 저자가 정보를 더 왜곡한 것인가?


3. 소련 국가 비밀 문서고 자료의 신뢰성? 어떤 자료의 신뢰성을 의심하는 것은 학자로서 중요한 자세다. 그렇기 때문에 1,2년도 아니고 수 십 년에 걸친 방대한 자료가 아주 정확한 계산을 통해 집계됐을 것이라고 확신할 수 없다는 것은 인정할 수밖에 없다. 정보처리기술이 극도로 발달한 2020년에도 오류가 발생하는데, 지금으로부터 거의 100년 전이면 당연히 오류가 더 많을 것이다. 그러나, 그것이 소련의 국가문서고에서 나왔기 때문에 신뢰할 수 없다는 것은 결코 타당한 주장이 아니다. 소련이 왜 그것을 비밀 문서고에 넣어놨고, 제국주의 세력들은 왜 비밀 문서고를 열라고 닦달했을까? 서방에서 떠드는 것보다는 현저히 낮은 수치지만, 무시 못 할 만큼의 수의 사람들이 죽었다는 것을 괜히 공개했다가는 그 나름대로 또 까일 것이 분명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소련이 개방되고 나서, 제국주의 세력들도 신이 난 것이다. '이야, 여기서 1500만은 아니더라도 500만, 1000만 정도만 나와도 대박이겠다!!!!' 그러나, 비밀문서고의 자료가 공개되고 나서 그들의 반응은? 자기 입맛에 맞는 자료가 나오면 환호하고, 그게 아니면 무시로 일관? 이게 바로 '노란 가방' 당신의 태도다!!!


4. 아니, 그리고 '북한 땅에 사회주의 낙원이 임한 것 같이 서술'했다는 내용은 대체 어디서 나온건가? 최신 2020-11-04 자 '반공'자료를 인용하겠다. "김정일의 ‘사회주의는 과학이다’라는 ‘노작’ 발표(1994.11.1) 26돌을 맞아, 동(同) 노작에 대해 찬양일색의 논조를 펼쳤습니다. 이 ‘노작’은 “사회주의위업 수행과 그 완성을 위한 영원불멸의 대강, 대헌장”으로, “사회주의의 절대적 진리성과 필승불패성을 논증”하였고, “여러 나라 공산당, 노동당들과 진보적 정당들이 사회주의재건운동을 벌려나가는 데서 틀어쥐고 나가야 할 강령적 지침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출처불명의 외국문헌을 인용, “북한의 현실은 사회주의가 결코 공상이 아니며, 과학적인 이상사회라는 것을 증명하고 있고, 집단주의에 기초한 사회주의사회야 말로 사람의 자주적 본성에 부합되는 가장 우월하고 선진적인 사회”라고 선전했습니다. 희대의 속임수가 아닐 수 없습니다."

https://www.rfa.org/korean/weekly_program/review-rodong/co-rd-11042020092332.html

여기서 '노란 가방' 당신이 꼬투리 잡고 있는 부분은 아마 '북한의 현실은 사회주의가 결코 공상이 아니며, 과학적인 이상사회라는 것을 증명하고 있고'라는 부분일 것이다. 이것은 맑스-레닌주의자가 아닌 사람이 읽는다면, '북한의 현실 = 이상사회' 라고 단순하게 받아들이게 되지만, 이 문장은 결코 그렇게 단순한 의미가 아니다. 사회주의는 자본주의로부터 나왔기 때문에, 자본주의에 대한 의식적이고 확고부동한 투쟁의 과정이 장기간 수반되지 않으면, 다시 자본주의로 돌아가고 만다. 그것은 스탈린이 수 십 년간 사회주의 체제를 견고히 했음에도 불구하고, 스탈린 사후 얼마 지나지 않아 흐루쇼프와 같은 수정주의 세력이 등장했다는 역사적 사실에 의해서도 증명된다. 그렇기 때문에 위의 노동신문 논설의 요지는 수정주의에 물들어 버린 소련과 중국이 결국 자본주의에 굴복한 것과 달리, 그리고 이렇게 현실 사회주의의 큰 형들이 붕괴한 힘든 상황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자본주의에 맞서 투쟁하는 북한의 인민들을 칭찬하고 북돋아 주는 문장이라고 해석해야 정확하다. 자본가의 애완견에 불과한 '노란가방' 당신같은 자들은 사회주의에 대해 아는 것이 없으니 지멋대로 해석하기 일쑤겠지만!


5. 상당히 최근에 나온 '스탈린이 죽었다'(2017) 따위의 영상물(차마 영화라고는 못 하겠다)에서조차, 소련이 스탈린의 말 한 마디로 몇백, 몇천만명이 목숨을 잃는 사회였다고 왜곡한다. 이러한 왜곡은 전위당으로서의 볼셰비키 또는 공산당 그리고, 노동자계급과 인민대중 사이의 관계에 대한 무지와 악의때문이다. 여기서 길게 설명할 수는 없지만, 상식적으로 제국주의 세력에 포위당한 소련인데 스탈린이 수백만명을 숙청함으로써 인민대중이 공포와 불안에 떨었다면, 2차 세계대전에서 어떻게 파괴적인 파시즘에 맞서 소련이 승리할 수 있었겠는가? 악명높은 러시아의 추위때문에? 개소리 마라!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대륙은 불과 몇 주만에 히틀러의 파시즘 앞에 무릎꿇었다. 그 잘난 강대국들이 왜였겠는가? 자유민주주의 자본주의가 그토록 우월한 것이었으면, 왜 내부에서 파시즘 세력이 자라나고, 자본주의의 대중들은 파시즘에 환호한 것인가? 스탈린의 숙청은 여러 과정이 있지만, 스탈린이 파시즘의 총공세에 맞서 내부의 파시스트들을 제거하고, 인민들의 생활 수준과 생산력을 급증시키는 데 큰 공헌을 했다는 것을 부정할 수 없다. 이것은 제국주의 국가들이 대공황으로 허덕이고 있을 때, 스탈린의 소련은 단 한 번의 공황을 겪지 않고 엄청난 성장률을 구가했다는 점에서 알 수 있다. 소련 인민들이 스탈린에 대해 절대적인 지지를 하지 않았다면, 소련 인민들은 전쟁 초기 밀리던 시점, 모스크바의 공장을 분해해 우랄 산맥 운반한 뒤 다시 조립하는, 피땀 어린 희생을 감내하지 않았을 것이다.


6. '노란가방' 당신 말처럼, 대를 위해 소를 희생한다는 말이 언제나 옳은 것은 아니다. 그러나, 소련 인민들을 파시즘에 팔아 넘기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는 자들이 그렇게 존중받을 가치가 있는 '소'인가? 당신이 파시스트라면 당당하게 그렇다고 말하라! 물론, 이 숙청 과정에서 무고하게 희생된 사람들이 있다. 예를 들어, 내무인민위원회의 수장을 예조프에서 베리야로 갈아치운 것 역시 예조프가 과도한 숙청작업을 벌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숙청이 실제 사형으로까지 이어진 경우는 드물었을 뿐만 아니라, 이 과정에서 잘못 숙청된 사람은 다시 돌아올 수 있었으며, 심지어 정상적으로 숙청됐음에도 불구하고, 자기반성과 교육으로 사상을 바로 잡은 경우엔 다시 원래 자리로 돌아올 수도 있었다. 아, 당신같은 자들이 언제나 꼬투리 잡고 싶어하는 1937-38년의 숙청은 실제로 사형이 집행된 것이 맞다. 그러나 그들은 파시스트의 첩자들이었고, 언제든지 파시스트들과 손잡고, 테러행위를 할 준비가 되어 있던 자들이었다. 2차 세계대전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당신은 스파이를 고참 볼셰비키라고 가만히 둘 수 있겠는가?


7. 그리고 이 1937-38년 숙청의 재판과정에서의 공정성을 문제삼는데, '노란가방' 당신이 한 번 상상을 해봐라. 고문과정에서 이 뽑히고, 손톱 뽑히고, 물고문 당하고, 잠 못 자고 하는데 제국주의 국가들의 외교관 등이 참석한 재판 자리에서 당당하게 자신의 혐의를 고백할 수 있는지. 글쎄...학교 문턱도 못 넘어본 프롤레타리아라면 그럴 수도 있겠지만, 다들 소련의 국가 기구에서 한 자리씩 한 사람들이면 스파이 혐의를 인정해도 어차피 죽을 거, 외국인들에게 보란 듯이 고문당했다고 소리칠 거 같은데?


8. '노란가방' 당신의 수준은 서평부분을 비판하는 데서도 그대로 드러난다. 히틀러와 스탈린을 동일하게 독재자로 생각하는 것부터 잘못됐다. 이에 대해선 위의 설명으로 대체하겠다. 그리고 2차 세계대전이 독재자의 오만과 고집으로 벌어진 무익한 전쟁이었다는 책의 내용이야말로 정말 '무익'하다. 2차 세계대전과 같은 거대한 역사적 사건이 히틀러 한 명의 작품이라고 생각하나? 역사를 영웅이나 우연적 사건의 연속으로 생각하는, 전형적으로 천박한 부르주아 역사관! '노란가방' 당신은 역사공부부터 제대로 할 필요가 있다.


9. 사회주의에 반대를 표하는 사람들을 무조건 '노예근성', '속물근성'이라고 비판하는 것이 아니다. 진정한 맑스-레닌주의자라면 결코 인민 대중에 대해 우월감을 느끼지 않는다. 다만, 그들의 사상을 앞장 서서 변화시키기 위해 인내심을 갖고 설득할 뿐이다. 그렇기 때문에 서문에서 비판하는 자들은 결코 인민대중이 아니다! '노란가방' 당신처럼 철저하게 지배계급에 기생하며 끊임없이 반공주의, 반쏘주의를 떠들어 대는 자본가의 개들을 보고 '노예', '속물'이라고 하는 것이다. 그래, 너라고 너 '노란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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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rthling070 2023-08-26 15: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끝까지 자본주의에 맞서 투쟁하는 북한의 인민들을 칭찬하고 북돋아 주는 문장‘ㅋㅋㅋㅋㅋ 아이고 아재요, 북한 그렇게 좋으면 북한 가세요. 누가 자본주의 한국에 남으라고 칼 들고 협박합니까?
 
 전출처 : 노란가방님의 "누구를 설득하겠다는 건지"

1. ‘스딸린‘, ‘쏘련‘ 이 외래어표기법에 맞지 않는다고 비판하는 것은 말꼬리잡기다. 비판을 할 거면 내용에 대해 해야지 하다하다 이런 것까지 꼬투리를 잡나? 수준하고는... 게다가 외래어 표기법은 하나의 기준에 불과할 뿐 절대적 법칙이 아니고, 시대가 변하면 언제나 바뀔 수 있는 기준이다. 개인적으로 러시아어를 할 줄 알기에 역자의 표기법이 외래어 표기법보다 더 정확하다는 것을 확신할 수 있으며, 역자는 더 정확한 발음표기를 위해 임의로 적는다고까지 써놨는데 무슨 운동권의 우월의식을 논하고 있나? 고작 이 따위 것에 시비걸 거면, 온갖 잡사상으로 무장한 철학자들이 의미없이 학자인 체 떠들어 대는 단어들부터 따져라! 나참 이런 거까지 답해야 하나 수준떨어지는구만 ㅉ



2. 정치적 견해에 따른 정보의 왜곡? 이 또한 ㅈ같은 소리다. 정보에 기반한 ‘해석‘이 정치적 견해에 따라 달라지는 거겠지, 무슨 정보의 왜곡? 숙청으로 죽은 십수만명을 최대 1500만명까지 부풀려서 떠들어대는 제국주의자들과 파시스트들이 정보를 더 왜곡한 것인가, 아니면 소련의 국가 비밀 문서고의 자료를 바탕으로 책을 쓴 저자가 정보를 더 왜곡한 것인가?



3. 소련 국가 비밀 문서고 자료의 신뢰성? 어떤 자료의 신뢰성을 의심하는 것은 학자로서 중요한 자세다. 그렇기 때문에 1,2년도 아니고 수 십 년에 걸친 방대한 자료가 아주 정확한 계산을 통해 집계됐을 것이라고 확신할 수 없다는 것은 인정할 수밖에 없다. 정보처리기술이 극도로 발달한 2020년에도 오류가 발생하는데, 지금으로부터 거의 100년 전이면 당연히 오류가 더 많을 것이다. 그러나, 그것이 소련의 국가문서고에서 나왔기 때문에 신뢰할 수 없다는 것은 결코 타당한 주장이 아니다. 소련이 왜 그것을 비밀 문서고에 넣어놨고, 제국주의 세력들은 왜 비밀 문서고를 열라고 닦달했을까? 서방에서 떠드는 것보다는 현저히 낮은 수치지만, 무시 못 할 만큼의 수의 사람들이 죽었다는 것을 괜히 공개했다가는 그 나름대로 또 까일 것이 분명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소련이 개방되고 나서, 제국주의 세력들도 신이 난 것이다. ‘이야, 여기서 1500만은 아니더라도 500만, 1000만 정도만 나와도 대박이겠다!!!!‘ 그러나, 비밀문서고의 자료가 공개되고 나서 그들의 반응은? 자기 입맛에 맞는 자료가 나오면 환호하고, 그게 아니면 무시로 일관? 이게 바로 ‘노란 가방‘ 당신의 태도다!!!



4. 아니, 그리고 ‘북한 땅에 사회주의 낙원이 임한 것 같이 서술‘했다는 내용은 대체 어디서 나온건가? 최신 2020-11-04 자 ‘반공‘자료를 인용하겠다. ˝김정일의 ‘사회주의는 과학이다’라는 ‘노작’ 발표(1994.11.1) 26돌을 맞아, 동(同) 노작에 대해 찬양일색의 논조를 펼쳤습니다. 이 ‘노작’은 “사회주의위업 수행과 그 완성을 위한 영원불멸의 대강, 대헌장”으로, “사회주의의 절대적 진리성과 필승불패성을 논증”하였고, “여러 나라 공산당, 노동당들과 진보적 정당들이 사회주의재건운동을 벌려나가는 데서 틀어쥐고 나가야 할 강령적 지침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출처불명의 외국문헌을 인용, “북한의 현실은 사회주의가 결코 공상이 아니며, 과학적인 이상사회라는 것을 증명하고 있고, 집단주의에 기초한 사회주의사회야 말로 사람의 자주적 본성에 부합되는 가장 우월하고 선진적인 사회”라고 선전했습니다. 희대의 속임수가 아닐 수 없습니다.˝

https://www.rfa.org/korean/weekly_program/review-rodong/co-rd-11042020092332.html

여기서 ‘노란 가방‘ 당신이 꼬투리 잡고 있는 부분은 아마 ‘북한의 현실은 사회주의가 결코 공상이 아니며, 과학적인 이상사회라는 것을 증명하고 있고‘라는 부분일 것이다. 이것은 맑스-레닌주의자가 아닌 사람이 읽는다면, ‘북한의 현실 = 이상사회‘ 라고 단순하게 받아들이게 되지만, 이 문장은 결코 그렇게 단순한 의미가 아니다. 사회주의는 자본주의로부터 나왔기 때문에, 자본주의에 대한 의식적이고 확고부동한 투쟁의 과정이 장기간 수반되지 않으면, 다시 자본주의로 돌아가고 만다. 그것은 스탈린이 수 십 년간 사회주의 체제를 견고히 했음에도 불구하고, 스탈린 사후 얼마 지나지 않아 흐루쇼프와 같은 수정주의 세력이 등장했다는 역사적 사실에 의해서도 증명된다. 그렇기 때문에 위의 노동신문 논설의 요지는 수정주의에 물들어 버린 소련과 중국이 결국 자본주의에 굴복한 것과 달리, 그리고 이렇게 현실 사회주의의 큰 형들이 붕괴한 힘든 상황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자본주의에 맞서 투쟁하는 북한의 인민들을 칭찬하고 북돋아 주는 문장이라고 해석해야 정확하다. 자본가의 애완견에 불과한 ‘노란가방‘ 당신같은 자들은 사회주의에 대해 아는 것이 없으니 지멋대로 해석하기 일쑤겠지만!



5. 상당히 최근에 나온 ‘스탈린이 죽었다‘(2017) 따위의 영상물(차마 영화라고는 못 하겠다)에서조차, 소련이 스탈린의 말 한 마디로 몇백, 몇천만명이 목숨을 잃는 사회였다고 왜곡한다. 이러한 왜곡은 전위당으로서의 볼셰비키 또는 공산당 그리고, 노동자계급과 인민대중 사이의 관계에 대한 무지와 악의때문이다. 여기서 길게 설명할 수는 없지만, 상식적으로 제국주의 세력에 포위당한 소련인데 스탈린이 수백만명을 숙청함으로써 인민대중이 공포와 불안에 떨었다면, 2차 세계대전에서 어떻게 파괴적인 파시즘에 맞서 소련이 승리할 수 있었겠는가? 악명높은 러시아의 추위때문에? 개소리 마라!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대륙은 불과 몇 주만에 히틀러의 파시즘 앞에 무릎꿇었다. 그 잘난 강대국들이 왜였겠는가? 자유민주주의 자본주의가 그토록 우월한 것이었으면, 왜 내부에서 파시즘 세력이 자라나고, 자본주의의 대중들은 파시즘에 환호한 것인가? 스탈린의 숙청은 여러 과정이 있지만, 스탈린이 파시즘의 총공세에 맞서 내부의 파시스트들을 제거하고, 인민들의 생활 수준과 생산력을 급증시키는 데 큰 공헌을 했다는 것을 부정할 수 없다. 이것은 제국주의 국가들이 대공황으로 허덕이고 있을 때, 스탈린의 소련은 단 한 번의 공황을 겪지 않고 엄청난 성장률을 구가했다는 점에서 알 수 있다. 소련 인민들이 스탈린에 대해 절대적인 지지를 하지 않았다면, 소련 인민들은 전쟁 초기 밀리던 시점, 모스크바의 공장을 분해해 우랄 산맥 운반한 뒤 다시 조립하는, 피땀 어린 희생을 감내하지 않았을 것이다.



6. ‘노란가방‘ 당신 말처럼, 대를 위해 소를 희생한다는 말이 언제나 옳은 것은 아니다. 그러나, 소련 인민들을 파시즘에 팔아 넘기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는 자들이 그렇게 존중받을 가치가 있는 ‘소‘인가? 당신이 파시스트라면 당당하게 그렇다고 말하라! 물론, 이 숙청 과정에서 무고하게 희생된 사람들이 있다. 예를 들어, 내무인민위원회의 수장을 예조프에서 베리야로 갈아치운 것 역시 예조프가 과도한 숙청작업을 벌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숙청이 실제 사형으로까지 이어진 경우는 드물었을 뿐만 아니라, 이 과정에서 잘못 숙청된 사람은 다시 돌아올 수 있었으며, 심지어 정상적으로 숙청됐음에도 불구하고, 자기반성과 교육으로 사상을 바로 잡은 경우엔 다시 원래 자리로 돌아올 수도 있었다. 아, 당신같은 자들이 언제나 꼬투리 잡고 싶어하는 1937-38년의 숙청은 실제로 사형이 집행된 것이 맞다. 그러나 그들은 파시스트의 첩자들이었고, 언제든지 파시스트들과 손잡고, 테러행위를 할 준비가 되어 있던 자들이었다. 2차 세계대전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당신은 스파이를 고참 볼셰비키라고 가만히 둘 수 있겠는가?



7. 그리고 이 1937-38년 숙청의 재판과정에서의 공정성을 문제삼는데, ‘노란가방‘ 당신이 한 번 상상을 해봐라. 고문과정에서 이 뽑히고, 손톱 뽑히고, 물고문 당하고, 잠 못 자고 하는데 제국주의 국가들의 외교관 등이 참석한 재판 자리에서 당당하게 자신의 혐의를 고백할 수 있는지. 글쎄...학교 문턱도 못 넘어본 프롤레타리아라면 그럴 수도 있겠지만, 다들 소련의 국가 기구에서 한 자리씩 한 사람들이면 스파이 혐의를 인정해도 어차피 죽을 거, 외국인들에게 보란 듯이 고문당했다고 소리칠 거 같은데?



8. ‘노란가방‘ 당신의 수준은 서평부분을 비판하는 데서도 그대로 드러난다. 히틀러와 스탈린을 동일하게 독재자로 생각하는 것부터 잘못됐다. 이에 대해선 위의 설명으로 대체하겠다. 그리고 2차 세계대전이 독재자의 오만과 고집으로 벌어진 무익한 전쟁이었다는 책의 내용이야말로 정말 ‘무익‘하다. 2차 세계대전과 같은 거대한 역사적 사건이 히틀러 한 명의 작품이라고 생각하나? 역사를 영웅이나 우연적 사건의 연속으로 생각하는, 전형적으로 천박한 부르주아 역사관! ‘노란가방‘ 당신은 역사공부부터 제대로 할 필요가 있다.



9. 사회주의에 반대를 표하는 사람들을 무조건 ‘노예근성‘, ‘속물근성‘이라고 비판하는 것이 아니다. 진정한 맑스-레닌주의자라면 결코 인민 대중에 대해 우월감을 느끼지 않는다. 다만, 그들의 사상을 앞장 서서 변화시키기 위해 인내심을 갖고 설득할 뿐이다. 그렇기 때문에 서문에서 비판하는 자들은 결코 인민대중이 아니다! ‘노란가방‘ 당신처럼 철저하게 지배계급에 기생하며 끊임없이 반공주의, 반쏘주의를 떠들어 대는 자본가의 개들을 보고 ‘노예‘, ‘속물‘이라고 하는 것이다. 그래, 너라고 너 ‘노란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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