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리에 꼬리를 무는 서양 미술사 - 동굴 벽화에서 뱅크시로 향하는 특급 열차!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이야기
이연식 지음 / 주니어태학 / 2022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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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야 중 하나가 '미술'이에요.


나이가 들어가면서 미술 작품과 미술사에 대한 관심과 흥미가

점점 많아지고 있어서 그에 대한 책들도 찾아서 보게 되는 것 같아요.


그 이유 중 하나가 나중에 아이와 함께

미술 작품을 감상하면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소재거리가

하나 더 생길 수 있을 것 같다는 점도 있어서에요.


보통 '미술 작품'이나 '미술사'라고 하면 

어렵게 느껴지는 부분이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저도 이왕이면 쉽고 재미있게 풀어낸 이야기가 있는

미술사 책을 찾게 되더라구요.


미술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이라도

쉽고 편하게 읽을 수 있는 미술사 책을 찾아서 보는데

이런 조건을 충족해준 책이 <꼬리에 꼬리를 무는 서양 미술사>이었어요.


<꼬리에 꼬리를 무는 서양 미술사>는 시대에 따른 미술의 역사를

도슨트를 통해 안내받는 것처럼 재미있고 생생하게 읽을 수 있는 매력이 있어요.


책에서는 미켈란젤로의 <아담의 창조> 그림을 놓고 이렇게 말하고 있어요.


'근육질의 남자가 땅에 비스듬히 누워 있고 

맞은 편 하늘에서 흰 머리칼과 수염을 휘날리며 나이 든 남자가 다가 옵니다....

(중략) 

미켈란젤로는 4년 동안 목을 뒤로 꺾어 천장을 올려다보며 붓질을 했고, 

드넓은 천장을 구약의 <창세기> 이야기들로 메웠습니다...

(중략) 

미켈란젤로 그림의 인물들은 남녀를 가리지 않고 우락부락한 근육질입니다...

고대 그리스와 로마의 조각상들을 깊이 의식했습니다...'


그림에 대한 설명을 세세하게 하면서 그 속에 깃들어 있는 

시대상과 영향을 받았던 시대의 작품들이 연결되어

자연스럽게 작품을 통한 그 시대의 배경과 사상을 엿볼 수가 있어요.


<꼬리에 꼬리를 무는 서양 미술사> 책에서 좋았던 부분 중 하나가 머릿속에서

미술사와 함께 세계사가 함께 그려지며 정리되는 느낌이 들었던 거에요 


저도 미술에 관심 있는 일반 사람인지라 전문용어가 많이 나오거나

어려운 내용으로 기술되는 책은 읽기가 편치 않아서 안봐요.


그래서<꼬리에 꼬리를 무는 서양 미술사>는

청소년들도 이해하며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아요.


<꼬리에 꼬리를 무는 서양 미술사>제목처럼

'왜?'라는 질문을 따라가다보면 작품과 미술사에 대한 궁금증이 

술술 풀리는 느낌이 드는 책이었습니다^^


#주니어태학 출판사에서 도서협찬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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