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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AI - 4차산업혁명시대 인공지능 융합교육법
박찬 외 지음 / 다빈치books / 2020년 3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4차 산업 혁명기를 맞아 우리 사회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과거를 살아온 우리가 미래를 살아갈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는 지금
앞으로 변하게 될 사회에 발맞추어 가르치려면 우리도 빠른 속도로 변화해야 할 것이다.
우리가 아는 컴퓨터는 입력값을 주면 계산 값을 도출해 내는 알고 보면 단순한 프로그램이었다.
하지만 어느새 인공지능(AI) 기술이 발달하여 상황을 인지하고 이성적, 논리적 판단, 창의적이고 감성적인 기능까지 수행해 내는 인간보다 더 똑똑한 컴퓨터가 되었다.
단순한 반복 노동의 모듈에서 벗어나지 못하던 게 얼마 안 되던 것 같은데 이제는 인공지능이 이세돌 9단도 이기고 의사를 대신해 환자도 진단한다. 수많은 데이터를 분석 검토하여 내려지는 이 판단은 인간의 두뇌가 해낼 수 있는 작업량과 비교 불가이니 더 많은 빅데이터를 분석할수록 정확도는 점점 높아질 것이다.
예전에는 컴퓨터가 단순 반복하는 작업을 대신할 것이며 인간은 예술, 감성적인 분야, 판단 및 진단이 필요한 분야에 살아남을 것이란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하지만 이렇게 AI가 발전한다면 예술 분야마저 인공지능이 대신하는 날이 오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내가 생각지도 않은 많은 분야들이 이미 AI를 사용하고 있다.
그 시대에 발맞춰 중국은 벌써 10년 이상 준비를 하고 있었다니 너무 놀라울 따름이다. 코로나로 인해 온라인 개학, 온라인 수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그 덕에 우리나라에도 더 많은 AI가 적용된 교육 사례들이 나오지 않을까 조심스레 기대해 본다.
이 책은 다양한 AI 프로그램들을 소개하고 있다.
그중에서 첫 번째로 우리가 흔히 사용하고 있는 번역 프로그램이다. 구글 번역이나 파파고 번역은 그 정확도와 편의성이 널리 알려져 있어 많은 사람들이 사용 중 일 것이다. 우리가 인지하지 못하는 사이 우리는 AI를 사용 중인 것이다.
두 번째, 구글 포토. 나는 구글 포트를 사용하다 보면 깜짝깜짝 놀라곤 했다. 내가 포토샵을 사용해서 일정의 노동을 하지 않아도 그만큼의, 아니 그보다 더 멋진 사진들을 변환해서 보여준다. 자동으로 만들어주는 동영상도 수정 없이 사용하기에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그 외에도 다양한 기능이 있는듯하니 하나하나 사용해볼 예정이다.
그리고 구글 두들. 한참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하는 우리 아이는 음표를 이제서야 조금 보기 시작한다. 그런 아이가 만든 음악이 멋진 음악으로 재탄생한다니. 정말 감탄이 절로 나왔다. 반주까지 넣고 나면 전혀 허투루 만든 음악이 아닌듯하다.
https://www.google.com/doodles/celebrating-johann-sebastian-bach
정말 AI의 신비한 매력에 빠질 수밖에 없다.
그리고 구글 어시스턴트. 우리 아이들은 영어교육은 필수다. 물론 번역 프로그램이 잘되어 있긴 하지만 스스로 영어를 할 줄 알게 됨으로써 얻게 되는 그 방대한 양의 정보와 의사소통 능력은 비교 대상이 되지 않을 것이다. 그런 아이들에게 맞춤형 원어민 선생님이 있다면 어떨까? 구글 어시스턴트는 우리에게, 혹은 우리 아이에게 훌륭한 원어민 선생님, 지도교사가 될 것이다.
그 외에도 다양한 AI 프로그램들이 소개되고 있다. 막연히 어렵게만 느껴졌던 AI 프로그램들을 보면서 이미 친숙하게 사용하고 있는 것도 있고 더 잘 사용하고 컨트롤할 수 있도록 아이에게 가르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예전에 "리포트 마이너 리트 "라는 영화를 본 적이 있다. AI가 얼굴을 분석하며 미래의 범죄자를 예측하고 막는다는 내용이었는데, 이 책을 보다 보니 그러한 영화 같은 현실이 머지않은 미래에 이뤄질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IT 강국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만큼 우리 아이에게 AI 프로그램들을 더 자세히 알려주고 사용할 수 있도록 가르쳐봐야겠다.
<도치 맘 서평 이벤트로 받은 도서 후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