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 오늘의 젊은 작가 54
박서영 지음 / 민음사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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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다나>는 소나무 해충을 옮겨 다니는 '다나'라는 동물에게서 태어난 아이의 처절한 생존기다.
자신을 사랑해서 학대한 엄마를 평생에 걸쳐 미워하고, 자신을 거둬준 은인을 사랑하지만 그의 딸이 되지 못하는 현실에 서글픔을 삼켜낸다.
과연 결말은 어떻게 흘러갈 것인가. 그리고 어떤 결말이든 다나의 딸, 별의 삶은 이미 충분히 아팠기에 보는 내내 가슴 한구석이 답답하고 아려왔다.
비현실적인 요소를 실제 현실처럼 쓰는 작가의 능력이 정말 탁월하다고 느껴지는 소설이었다.
소설이 아니라 한 아이의 처절한 일대기를 보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그만큼 몰입감이 대단한 이야기였다.

“나는 엄마와 다르다는 믿음이 비로소 나를 자유롭게 한다.”


태어나 살아가며 부모에게 상처받은 아이들이 세상에 꽤 많다. 나 역시도 그렇다. 그렇기에 별이 '다나'인 엄마를 회고하고, 증오하고, 사랑하는 마음이 가슴에 깊게 파고들었다.

내가 느낀 <다나>라는 소설은, 자식이 부모를 용서하고 싶어 발버둥치는, 삶을 용서하고 싶어 발버둥치는 내용이었다. 더불어 마지막 작가의 말까지 모든 게 완벽해서 책을 덮은 지금 이 순간에도 한없이 마음이 가라앉았다.
세상의 상처받은 모든 아이들을 위로하고 사랑하고 싶게 만드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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