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끝. 그리고 시작.

하얀 로냐프 강 2부 5 - 이백 년의 약속, 한국환상문학걸작선
이상균 지음 / 제우미디어 / 2007년 8월

하얀 로냐프강. 그것도 2부 이백년의 약속은 전권을 소장하고 있다.

1~4권은 정말 읽는 동안 황홀했다. 기대가 커서일까.. 5권은 정말 실망이었다.

약간의 네타를 포함해 말하자면 엘리미언의 죽음 이후 모든 것이 너무 빨리 진행되었다. 게다가 무언가 중요한 인물일 듯(?) 했던 조연격의 인물들은 마지막에 가서는 흔적도 찾아 볼 수 없다.

(하다 못해 지나가는 엑스트라로도 나오지 않는 것은 뭐란 말인가...-_-)

작가가 이야기를 급하게 마무리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그래도 가끔 울적할 때 보면 영화 이상의 감동을 준다. 단, 엔딩 이전 부분까지만..-_-

그래도 지나치게 허무(?)한 엔딩에 별 하나 빼서 별 4개 정도는 되는 퀄리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