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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은 일년에 딱 한번? ㅣ 456 수학동화 12
김성은 지음 / 미래엔아이세움 / 2011년 11월
평점 :
요새들어 울 아들 "엄마~! 지금 몇시야?" "몇시가 되면 잠을 자야하는 거야?" "몇시에 나가야 유치원에 안 늦어?" 하면서 시간에 대한 질문을 많이 했답니다. 이런 우리 아이에게 시간에 대해 알려줄 수 있는 책이랍니다. 아이에게 시간을 가르쳐주겠다고 시계를 가지고 아무리 설명해봤자 6살 우리 아이에게는 너무나 어려운 일이죠.. 사실 어린 아이에게 어떻게 설명해야할 엄마도 좀 까마득하고..^^ 시간에 대한 이런 어려운 점을 해결해줄 수 있는 책이 '생일은 일년에 딱 한번?" 이랍니다.

너무나 심심해 하는 초초가 엄마한테 놀아달라고 하자, 엄마가 "지금은 바빠. 시간이 없어."라는 말에 "시간이 뭐냐고?" 물어보는 초초.. 이런 초초에게 엄마는 시간은 언제나 우리 곁에서 흐르고 있다고 알려주네요. 시간이 흐르는 것을 어떻게 아느냐는 초초의 질문에 엄마는 시간을 재보면 된다고 말을 하고, 시간에 대해 알려주었답니다.1초,1분,1시간에 대해 이론적으로 설명한 것이 아니라, 1초라는 시간 동안 어떤 일을 할 수 있는지, 1분이란 시간은 1~60까지 차례대로 세면 된다는 것과 1분동안 어떤 일을 할 수 있는지,1시간은 1분이 60개있어야하고, 1시간동안 어떤 일을 할 수 있는지를 실생활과 관련해서 이야기 해놓아서 아이들이 재미있고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답니다. 엄마인 저도 아이와 함께 보면서 주입식으로 시계를 가르치기보다는 실생활과 관련되어서 아이에게 이야기 해주면 아이가 거부감 들지 않고 쉽게 알려줄 수 있겠다는 것을 배웠답니다.

1월10 초초의 생일잔치가 열리고 그 다음날 "엄마~! 오늘은 내 생일잔치 안해요?" 하고 묻는 초초.. 초초도 울 아들이랑 똑같은 말을 하네요^^ 그에 엄마는 생일은 1년에 하루라고 말을 해주죠. 그러자, 하루가 무엇인지 궁금해 하는 초초. 이에 엄마는 하루라는 1~24시간이 지나면 하루가 되고,
하루동안 할 수 있는 일을 알려주고, 많이 자고 나면 생일이 돌아온다고 말을 해주죠. 이에 우리의 초초는 30일을 잠을 자고 나서 이제 생일이 왔냐고 물어보죠. 이 질문에 엄마는 30일이 모이면 한달이 되고, 한달이 12번 모이면 1년이 된다는 것을 달력을 보여주면서 알려주었답니다. 우리의 초초.. 울 아이들처럼 달력 12장을 뜯어놓고 "이젠 일년이 다 지났으니까 내생일이죠?" 하는 모습이 너무 천진 난만하네요^^ 울 아들도 이것을 보고 한참 깔깔웃었답니다.
다시 돌아온 초초의 생일. 초초는 엄마와 생일케이크를 만들고 작년에 입었던 스웨터를 꺼내 입었는데, 소매가 짧고, 옷이 꽉 끼네요. 일년동안 초초가 쑥쑥 자란 거죠. 초초는 시간이 언제나 우리 곁에 흐른다는 것과 시간이 흐르는 동안 많은 일이 생긴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는 이야기죠.

책을 읽고 난뒤에 '나도 해볼래~!' 워크지를 풀어보았답니다. 유치원에 가려는 초초 갈림길에서 시간을 나타내는 말을 골라 길을 따라 가는 문제네요..책을 읽고 나서 그런지 1초, 1분, 1시간, 1년이란 글씨를 보고 "아하~! 이쪽으로 가야지.." 하면서 길을 잘 찾아 가서 초초를 유치원에 데려다 주었답니다. 다음문제는 초초의 사진첩을 보고 시간이 가장 짧게 걸린 일부터 시간이 가장 길게 걸린 일까지 동그라미 아래에 차례대로 숫자를 쓴는 것이었답니다. 울 아들 책을 통해 1초가 가장짧고, 1분,1시간,하루,30일,1년 순이라는 것을 알아서 글을 읽고 순서대로 적었답니다. 마지막으로, 초초가 유령들이 사는 시간의 집에 갇혔는데, 시간에 대해 바르게 말한 유령에 0표, 틀리게 말한 유령에 x표 하는 문제가 나오는데 울 아들 재미있어 하면서 글을 읽고 시간에 대해 맞는 유령과 틀린 말을 하는 유령을 찾아서 0표와 x표를 했답니다. 이것이 4,5,6세수학동화의 힘이네요. 엄마가 아무리 외쳐도 시간의 개념에 대해 몰랐던 녀석이 재미있는 수학동화를 통해서 시간의 개념을 알 수 있었으니까요.

책과 함께 온 모형시계를 보고 울 아들 너무 좋아했답니다. "야호~! 나도 시계가 생겼다.." 하면서 너무 좋아했답니다. 시계를 가지고 이리저리 움직이면서 몇시인지를 이야기 해보기도 했답니다. 아이와 게임식으로 시계읽기를 할 수 있어서 아이와 즐겁게 시계보기를 했답니다. 엄마가 아이들에게 시간에 대해 바르게 알려주는 방법으로 시계이용하기, 달력이용하기, 시각과 시간 구분하기를 제시해 주고 있답니다. 엄마가 아이에게 시계보는 방법을 어떻게 알려주어야 하나? 고민할때 이부분을 읽어보면 쉽고 재미있게 알려 줄 수 있을 것 같아요.
"생일은 일년에 딱 한번?" 의 재미난 이야기를 통해서 시간에 대한 개념을 울 아들에게 재미있게 알려줄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답니다. 아이들에게 시간이 흐른다는 것은 아직 어려운 말이죠. 하지만, 책을 통해서 1년이 지난뒤 초초가 입었던 스웨터가 짧아지고, 꽉 끼는 일상생활을 통해서 아이들에게 우리 곁에서 항상 흐른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답니다. 일상생활과 관련된 예시로 아이들에게 초, 분, 시, 일, 년을 알려주고 있어 아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받아들일 수 있었답니다.
밖에 나가서 혼자 "1분은 60초구, 60분은 1시간, 24시간은 하루, 30일이 모이면 1년..."하고 중얼거리기도 한답니다. 아직 시계보는 것이 정확하지는 않지만, 조금씩 시계를 보려고 한답니다. 엄마가 몇번이고 시계보는 방법을 알려주었을땐 버벅거리던 녀석이 책을 읽고 시계모형과 시간카드를 가지고 놀이식으로 해주었더니, 시계를 조금씩 보내요.. 다시한번 4,5,6수학동화의 효과을 보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