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설공주>사람마다 각자의 아름다움이 있어요

흑설공주 ㅣ 뜨인돌 그림책 49
이경혜 글, 주리 그림 / 뜨인돌어린이 / 2015년 4월

우리 아이들이 알고 있는 동화책 "백설공주"와는 다른 느낌의 "흑설공주"

공주 책을 너무나 좋아하는 울 딸 흑설공주 책을 만나자

"흑설공주는 어떤 내용일까요?" 하면서 너무나 궁금해 했답니다.

책의 첫장을 읽어본 울 딸 "엄마~! 흑설공주는 백설공주의 딸이래요."하면서 관심을 보이면서

 앉은 자라에서 흑설공주 책을 읽어주었답니다.

흑설공주는 백설공주의 딸로 태어났고, 백설공주는 죽게 되었죠.

사람들은 백설공주와 왕과 너무나 다른 검은 피부를 가진 흑설공주를 보고 수근 거렸답니다.

왕은 새 왕비를 들이고 새왕비는 사람들 앞에 흑설공주를 데리고 다닐정도로 챙겼답니다.

그러던 어느날 마법의 거울을 보게 되고 마법의 거울을 통해

흑설공주가 가장 예쁘다는 말에 화가 난 왕비는 흑설공주를 다락방에 가두었죠.

사람들은 검은 흑설공주를 마녀라고 하면서 왕비에게 멀리 보내라고 말을 하고,

왕비는 사냥꾼을 시켜 흑설공주를 죽이라고 했죠.

하지만, 사냥꾼은 흑설공주를 살려주고, 일곱난쟁이 집으로 가게 된 흑설공주는

집으로 찾아온 책장수 할아버지가 권해주는 책을 침으로 책장을 넘기다가

책에 묻은 독에 의해 쓰러지게 되었죠.

정원사가 흑설공주가 읽던 책을 마져 읽다가 눈물을 흘리면서 깨어나게 되었다는 이야기네요..

사람마다 자기만의 아름다움이 있는데, 사람들은 자신과 조금 다르다는

이유로 수군거리거나 관심거리로 이야기를 하는 경우가 많네요..

나와 다르다는 것이 잘못된 것이 아닌데, 사람들은 선입견을 가지고 바라보게 되죠.

그것이 얼마나 상처가 되고 위험한 것인지 모르고 말이죠..

흑설공주는 나와 다르다는 것이 잘못되거나 나쁜 것이 아니고

다 나름대로 아름다움을 지니고 살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는 동화네요.

울 딸 흑설공주를 보고 나더니 "엄마~! 흑설공주도 백설공주만큼 이쁜데,

왜 사람들은 흑설공주를 마녀라고 생각하는 건지 모르겠네요.

내 친구들을 보면 어떤 아이는 마음씨가 이쁘고,

어떤 아이는 눈이 이쁘고, 어떤 아이는 입이 예쁘고 다 이쁜 곳이 다르더라구요..

이렇게 저렇게 살펴보면 아이들 이쁘고 좋은 점이 많은데,

흑설공주에 나오는 사람들은 왜 그런 좋은 점을 안 보고

다른 점만 보고 이상하다고 생각하는 이해가 되지 않아요."하고 말을 해주네요.

정해진 미의 기준으로 사람들의 아름다움을 평가하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은 것인지를 알려주는 동화였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