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처드는 코딱지파개
캐롤린 벡 글, 벤 허드슨 그림, 신은비 옮김 / 종이책 / 2013년 3월
평점 :
절판


6세 울 딸 습관적으로 코에 손을 넣고 후빈답니다. 저도 모르게 손을 코에 집어 넣고 후벼서 코피가 난 적도 많답니다.

코피가 날때는 엄마~!피야 피..”하면서 막 울면서 나 이제 코 안 팔 거야.”하고 말하는 울 딸.. 그러나, 조금 지나면 코피가 났던 것을 다 잊어버리고 또 코를 파고 있네요.. 이런 울 딸의 코 후비는 습관을 어떻게 고쳐야 할지 고민 하고 있었답니다.. 타일러도 안되고 화를 내도 안되고.. 코를 파서 자꾸 코피는 나고.. 너무 걱정이 되더라구요.. 이런 때 리처드는 코딱지 파개책을 보게 되었답니다.

 

 

책을 처음 접한 울 딸 엄마~! 이 책 무슨 내용이예요.”하면서 책의 표지를 보자 마자 으악~~ 더러워.. 사방에 초록색 코잖아.. 이 아이 너무 웃기게 생겼는데... 코를 파고 있네..”하고 말을 하면서 책을 만지지 않으려고 하더라구요.. “수연아~! 이 아이의 모습을 보니까 누구랑 똑같네.”하고 말을 했더니 울 딸 빙그레 웃으면서 엄마~! 근데 저는 그렇게 코를 안 파요.”하고 말을 하더라구요.. 도둑이 제발 절이는 격이죵^^ 울딸은 책이 코딱지가 많아서 더럽다고 가까이 오지도 않는 반면 울 아들은 우와~! 재미있는 코딱지 이야기네.. 엄마~! 이 아이 콧구멍에 코 좀 봐요.. 으하하하..넘 웃겨요.”하면서 너무 좋아했답니다.

 

 

 

 코딱지파기를 너무나 즐겨하는 리처드 아이들은 리처드를 코딱지파개, 코찔찔이라고 놀렸답니다. 이런 리처드는 콧물을 가지고 거대한 저택, 농장,동물원, 로봇,기차, 공항,잠수함등 다양한 것들을 즐겨 만들었답니다.. 그러던 어느날 리처드가 코를 파는데, 손가락이 코에서 빠지지 않게 되죠. 손락락이 빠지지 않고, 코 속으로 팔, 어깨, 무릎, 발가락, 몸까지 코 속으로 빨려들어가게 되죠. 완전히 코 안에 갖힌 리처드는 큰 코딱지 덩어리가되고그 안에서 빠져 나오려고 발버둥을 치는데 빠져 나올 수 는 없게 되고.. 이런 리처드가 생각한 것은 에드아저씨네 양념 가게로 가는 것이었답니다. 가는 길에 코딱지에 쥐, 까마귀, 아이들이 붙자, 동네사람들이 아이들을 내놓으라고 리처드를 쫓게 되고.. 에드아저씨 양념가게에 멈춘 리처드는 고춧가루, 후추가루, 카페, 양파등의 양념 때문에 재채기를 하게 되면서 모든 상황이 종료되죠.. 그뒤로 리처드는 코를 파지 않았겠죠?

 

코딱지로 여러 가지를 만들고 코속으로 손이 들어가서 리처드가 코딱지 덩어리가 되고 이 코딱이 덩어리가 굴러가면서 여러 가지 사물들이 붙게 된다는 정말 기발한 상상력으로 만들어진 책이랍니다.. 울 아들과 딸 리처드가 코딱지로 만든 것들을 보고는 우와~! 리처드 대단하다.. 코딱지로 못 만드는 것이 없네..”하면서 너무 신기해했답니다. 그러더니 울 아들 난 코딱지로 내가 좋아하는 닌자고를 다 만들고 싶다..”하면서 상상의 날개를 펼쳤답니다.. 또한, 리처드가 하나의 코딱지 덩어리가 되어서 굴러가면서 뜨개질 하는 할머니, 까마귀, , 거기에 아기들까지 들러붙는 것을 보고는 엄마~! 여기 그림 좀 봐요.. 너무 웃겨요.. 이 아이는 즐거운 가봐요.. 으아~~ 사람들이 쫒아오는 거봐..”하면서 배꼽을 잡고 깔깔거리고 웃었답니다.. 울 딸 리처드는 코딱지 파개 책을 다 읽고 나더니 엄마~! 나 이제 코 아팔거예요.. 내 손도 리처드처럼 코 속으로 들어가면 어떻게 해요? 너무 무서워.. 내가 코딱지 덩어리가 되면 안되잖아요..”하면서 결심을 하네요. 그렇게 코파지 말라고 잔소리를 할때는 듣지도 않던 녀석이 책을 보더니 신경을 써서 코파기를 멈추려고 하네요.. 코를 파려고 손을 코에 갖다 댔다가 리처드처럼 코덩어리가 되면 안되니까...”하면서 얼른 빼는 울 딸.. 아이들이 상상력을 키워주고 아이들의 나쁜 습관을 고쳐주는 리처드는 코딱지파개울 아이들이 너무 재미있어하고 즐거워하네요. 코를 파는 습관이 있는 아이들의 습관을 고치기에 도움을 주는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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