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에 눈이 가 그냥 구매했는데 내용도 엄치척 b! 우나즈키 코우는 역시 기대가 되는 스토리를 주는군요~그러나 여주에게 조금 많이 심하게 잔인한...ㅠ시레이니 섬을 찾아온 낯선 이방인인 올가에게 도움을 주려고 했을 뿐인데 섬 주민 몰살이라는 형태로 되돌아온 여주 아리나의 호의... 한명 남은 로자를 구하기 위해 아리나는 올가가 원하는 브라드란 약을 만들게 된다. 그 대가로 물자를 지급받으며 홀로 섬에서 연명하게된 아리나는 나라를 좀먹는 마약 브라드를 조사하기 위해 섬에 온 엑세릴 왕국의 왕자 크라이브와 만나기 된다. 올가의 탓으로 이방인인 크라이브를 경계하지만 서로에게 호감을 품게되고 맺어진다. 후에 크라이브는 아리나를 왕국으로 데려오고 아리나는 섬으로 돌아가려고만 해 크라이브는 감금하듯이 가둬둔다. 섬에서의 악몽이 자꾸만 심해지는 바람에 아리나는 점점 더 피폐해지고 아리나는 도움이 되려 외려 잘못된 선택으로 왕의 침전에 시중을 들러가고 그걸 안 크라이브는 매섭기 분노하며 아리나를 안는다. 그러다 나온 단검에 왕 시해를 획책한 대역죄인이 되어 감옥에 구금되는 아리나. 그때 나타난 올가의 정체를 간접적으로나마 크라이브에게 알리고 아리나는---여주 굴리기로 유명한 우나즈키 코우답게 이번에도 여주는 가여웠습니다ㅠ 제멋대로 남작도 그렇고 여주들이 너무 심하게 가혹한 처사를 받아서 묘하게 여주한테 몰입하게 되네요...스토리도 캐릭터도 다 좋았지만 악역의 최후가 너무 싱거워서 화가 날 지경이었음... 섬에서 억지로 데리고 나온 덕에 본의아니게 엄청난 고난을 아리나에게 선사한 크라이브... 캐릭터가 조금 흐릿한 점이 있긴해도 여주에 대한 애정은 절절하기도 하고 독점욕이나 소유욕이 아주 좋았습니다ㅎㅎ 단지 새로운 심복을 두었으면 좋겠다 싶기도 하고 지금이라도 올가를 더 처참하게 형벌하라며 짤짤이 좀 시전하고픔ㅠ 악역 처우가 이렇긴 하지만 그래도 우나즈키 코우답게 스토리는 탄탄해서 재밌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