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원평 작가의 이름을 따라오다 만난 여라 작가의 단편집이다. 마음에 안 든다. 작가들이 몬스터라는 주제에 맞게 쓴거 맞나?
수록된˝해변의 묘지˝의 아래글이 기억에 남는다. 가장 별로라서.
˝그는 다희의 이상형과 거리가 멀었고, 한국이었다면 결코 사귀지 않았을 타입이었다. 하지만 프랑스에서의 시기는 다희에게 인생의 괄호 안 같은 것이었고, 피에르는 다희에게 그녀가 몰랐던 다른 세계를 열어 보여주는 사람이었다. 다희는 피에르를 만난 이후 자기들끼리만 어울리는 다른 한국인 교환학생들이나 미국인과 사귀는 산드라보다 자신이 훨씬 더 깊숙이 낯선 세계 속으로 진입했다는 생각에 우쭐한 기분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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