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신 벗어던지기 - 교회에서 절대 가르쳐주지 않는 성경 공부
블루칼라 지음 / 미담사 / 2010년 12월
평점 :
어릴적 동네에 한 놈이 와서 이런 말을 한다.
나 지금 만원이 있으니 너희들이 내말 잘 듣고
하라는데로 하면 내가 영화도 보여주고 맛있는것도 사주겠다고.
그래서 우리는 물었다. 너 진짜 만원 있냐?
그러자 그 아이는 "내가 만원 있는걸 믿지 않은 놈들은 나중에 아무것도
사주지 않겠다!"라고.
그래서 우리는 우리끼리 계속 싸웠다. 그가 만원이 있다, 없다를 가지고.
어떤 친구는 그럴듯한 논리로 그가 만원이 있다는 것을 강력히 주장한다.
심지어 그 아이 옆에서 만원짜리에서 나는 그런 냄새를 맡았다는 주장까지.
그리고 그것이 돈이 있다는 증거라고 강력히 주장한다.
어떤 아이는 내가 보지못했으니 만원은 없다고 주장한다. 만일 그가 만원이
있다면 그냥 보여주면 될텐데 그러지 못하는것은 없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신에 대한 논쟁은 이런 것이다.
신이 있다는 사실은 그것이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없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믿을 수 있도록 보여주면 된다. 없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그것을 설명할, 납득시켜야 할 아무런 의무가 없다.
그러나 아직까지 아무도 그것이 있다고 주장만 하고 보여주지 못한다.
그래서 이런 책이 나온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