뚱뚱이 초상권 그래 책이야 33
김희정 지음, 정용환 그림 / 잇츠북어린이 / 2020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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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책 표지를 보면서 먼저 이야기를 나눴어요.

"초상권"

큰아이는 이제 사춘기 소녀느낌 물씬 풍겨서..

사진 올릴때 살짝 동의를 얻어야 될때가 있어요.

 

딸아이가 키즈 모델로 살짝 활동할때 동의 얻지 않고 올리고 했는데..

이젠 자기는 아무것도 아니여서 엄마가 블로그나 별그램에 올릴때에는 좀 더

신중하게 생각해서 올려줬음 좋겠다고 당부를 하더라구요ㅠ

 

딸아이들은 책 표지만 봐도 무슨 내용를 담고 있는지 살짝 알아채기라도 하는것 같더라구요~

 

<뚱뚱이 초상권> 그래 책이야 33권으로..

김희정작가님이 글을 쓰시고 정용환 작가님을 그림을 그리셨어요.

김희정 작가님 제 10회 기독공보 신춘문예로 반디돌봄센터와 노원구 아이휴센터 센터장으로

일하시며 초등 친구를 만나고 있고 , 사랑스런 아이들 덕분에 재미있는 글감이 퐁퐁 솟아나

행복한 동화작가로 지내고 있으시다고 합니다.

 

그림을 그린 정용환 작가님은 복제인간 윤봉구, 유튜브 스타 김은동 등의

작품을 그리셨더라구요~

 

뚱뚱이1.jpg

개성의 가치를 느끼게 하는 자존감 동화!

 

뚱뚱이 초상권은 자신만이 가진 개성과 자존감이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주인공 미솔,  먹는걸 좋아하는 평범한 초등학생이며,

자신의 외모를 꾸미는 일에는 별로 관심이 없답니다.

먹는 것을 무척이나 좋아하다 보니

아무래도 체형은 통통한 편이랍니다.

반대로 엄마는 날씬하고 외모를 가꾸며 자신이 일상을 SNS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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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랑 밖에서 외식을 한 후 집으로 돌아온 미솔은 식곤증일까.

곤희 잠들고...엄마는 미솔의 사진을 찍어 SNS에 올립니다.

 

다음날 미솔이는 친구 지유와 등교길에 만나게 되고..

미솔의 엄마 SNS에 자신의 자는 모습을 올렸다는 걸 알게 된답니다.

미솔이는 엄마에게 따지지만 엄마는 대수롭지 않게 여깁니다.

단단히 화가난 미솔이...

엄마에게 복수하기로 마음 먹고 어질러진 부엌과 거실 사진을 자신의 SNS올리고...

엄마는 미솔이에게 발끈합니다.

뚱뚱이3.jpg

 

미솔이도 SNS에 사진을 올리면서 엄마랑 대치를 하게 됩니다.

 

뚱뚱이7.jpg

같은 반에 레오라는 친구가 제주도에서 전학을 오게 됩니다.

짝꿍이 없던 미솔이와 짝꿍이 된답니다.

전학오는 친구들은 이쁘고 잘 생겼다고 생각하는 미솔이..

'난 절대 전학 가면 안 되겠어'

하며 고개를 절래절래 흔든다.
뚱뚱이4.jpg

여자친구들에 인기만점인 레오

짝꿍인 나한테는 신경 안써주고

'내가 짝꿍인데'

잘난체하는 해수와 방과후 이야기를 레오를 보며 뾰로뚱하게 바라봅니다.

 

단짝친구인 지유도 레오에게 관심을 보이고

미솔이도 어딘가 모르게 마음이 싱숭생숭..

이상하다는 걸 느낍니다.

 

미솔이도 사춘기가 시작된거겠죠?

뚱뚱이5.jpg

레오와 미솔이..친구로 잘 지내는 것 같아요..

이름이 어떻게 지어지게 되었는지도 서로 이야기 하고

레오에게 관심이 없었던 미솔이는 자꾸 레오에게 마음이 갑니다.

미솔이와 레오는 어떻게 될까요?

 

사춘기 소녀들에게 재미와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책인것 같아요.

소녀소녀한 감성도 느낄 수 있고..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고 SNS시대를 사는 아이들에게나 어른들에게도

생각할  꺼리를 줘서 더 매력적인것 같아요.

 

둘째아이는 별점 5점 만점에 5점이라고 외쳐주는 둘째~

혹시 우리 둘째 아이도...사춘기?

뚱뚱이6.jpg

작은 아이는 느낀점만...짧게 적고,

큰아이는 기억에 남는 문장까지도 적어 줬네요.

 

딸아이의 느낀점을 엿보니

자기랑 공감 가는 부분도 있다는 이야기와

용기있게 고백하는 미솔이의 모습도 좋았다고 적어 두었네요.

 

 

중학년에 고학년으로 넘어가는 아이들과 사춘기를 시작한 소녀들과

부모님이 함께 읽으면 더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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