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잘 지내고 있어 - 4인의 짧은 소설들
민선기 외 지음 / 하늘재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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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면서 인생에 대한 깊은 성찰이 담긴 글들을 이렇게 간결하고 함축적으로 쓸 수도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한 권의 책을 통해 각기 색깔이 다른 작가들의 글을 읽는다는 것 자체도 즐거운 일이었다. 그 중에서도 우애령씨의 '나는 잘 지내고 있어'와 유숙희씨의 '그 때 그 오리는 어디 갔을까'와 같은 몇몇 글들은 내가 경험했던 삶의 편린들을 새삼 되돌아보게 해주었다. 마음 아프면서도 아름답게 느껴지는 어느 순간들을 다시 기억해보면서 마음이 정화되는 느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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