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함께 떠난 토스카나 여행
김미화 글.사진 / 어문학사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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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에 산지 10년차 주부. 이탈리아 남자와 연애도 안하고 갑자기 결혼한 여자.

국외여행 가이드를 하다가 버스기사를 하는 이탈리아 남자와 결혼한 여자.

그런 여자가 이제 5살이 된 아들이 있단다. 결혼해서 아들을 낳고 행복하게 살던 이 여자는

아이가 이제 초등학교에 들어가기전에 아이와 둘만 여행을 가기로 결정했다.

장소는 토스카나...작가는 이탈리아에 살기때문에 집에서 기차타고 버스타고 하면

토스카나에 갈수있다. 토스카나 여행하면서 가장 제가 읽으면서 신기했던 점은

바로바로 꽤 크구나..라는 점이였습니다. 그러니까 우리나라로 치자면 서울살다가 강원도나

전라도에 놀러갔다는것인데..

신기하게도 그 토스카나라는 지역에서 관광지도 많고 한 도시 한도시 다닐때.시간또한 만만치않게 걸릴정도로

지역이 넓다는점..

로마같은 주요 관광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두오모 성당도 있고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의

촬영장소도 있고..작가의 집도 있고 유명한 미켈란젤로 혹은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생가나 고향도 찾아볼수 있는곳..

어딜가나 유명한 성당과 광장이 있는 이탈리아..정말 이국적인 풍경과 여행담에 매료되었습니다.

이 책이 다른여행책과 다른것은 아이와 떠났다는 여행기라는 점입니다.

글 읽다보니 참 여유롭게 여행하더라구요. 우리나라 엄마들 같았으면 하나라도 더 보여주고 배우게 해주고 싶어서

무리한 일정을 짰을텐데..

이 엄마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아이가 피곤하면 바로 숙소로 가서 쉬고..

아이가 밤에 티비를 보거나 낮에 만화영화 채널을 봐도 놔두고..

참 이런 여유로 아이를 키우는구나 싶어서 부럽기도 했습니다.

글 읽으면서 아이와 함께하는 여행기라서 그런지..여행일정이 여유가 있다는점도 부러웠지만..

이렇게 토스카나를 기차 버스만 타고 갈수있다는점도 역시 너무나도 부러웠습니다.

여행다니면서 경비도 많이 아끼고 아이와 햄버거를 사먹기도 하고
맛있는 아이스크림을 광장에 앉아서 먹기도 하고..
아이가 5살이라서 많이 걷지 못하기때문에..
아이를 유모차에 태우고 배낭을 매고 열심히 다니는 엄마 이자 여자
여행으로 자신을 찾고 마음의 여유를 찾고 사랑하는방법을 찾은
여행을 사랑하는 여자의 여행기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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