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의 연애
한나 지음 / 유노북스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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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씁쓸함을 담고있는 어른의 연애, 어른이 되고나서 안 사실은 어른의 연애는 더 이상 달콤한것이 아니란것이었다. 달콤 쌉싸름한 느낌의 어른의 연애...이 책은 작가의 연애에 대한 생각 끄적임 등이 에세이처럼 시 처럼 담겨있다.

그 끄적임은 주로 사랑과 연애에 대한 달콤함보다는 씁쓸함에 대한 이야기다.

사랑이 지나간 자리에 남은 그 기억에 추억에 대한 이야기다.

그렇기에 이 책을 읽다보면 지나간 사람이 떠오르고 그리워지기도 한다.

누구나 경험해봤을만한 사랑에 대한 이야기이기에 술술 읽히지만 어느 문장에서는

탁, 마음이 멈춰서 한참 한 문장을 들여다보면서 누군가를 생각해내기도 한다.

글의 중간중간에 일상을 담은듯한 사진들도 들어있는데

어딘지 빛 바랜듯한 사진을 보고있자니..더이상 빛나지 않는

삶에 일상에 지쳐버린 어른들의 일상을 연애를 보고 있는것 같아 마음 한켠이 서늘해지기도 했다.

표지에는 자신의 무릎을 꼭 안고 고개를 숙인 여자의 그림이 있는데..

그 모습또한 조금은 지쳐버린 어른을 떠올리게 한다.

예전에 어디에선가 들은 기억이 있는 말인데..

자기자신을 안아주는 행동이 바로 자신의 무릎을 끌어안는 행동이란 말...

타인에게 위로받던 어린시절을 지나 스스로를 스스로가 위로해야 하는 날이 더 많아지는

어른의 삶에 대해, 그리고 어른의 연애에 대해 생각해볼수 있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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