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게 익은 바나나를 보고 치타를 떠올리는 시인의 재치에 무릎을 탁치며 재미있게 읽었어요. 등교하는 아이들의 책가방을 보고 학교에 늦었는지 알 수 있었던 책가방 시계를 읽고 함께 읽은 초등학생 아이가 오! 하며 시인의 통찰력에 공감하더군요. 아이와 함께 즐겁게 읽을 수 있는 마음이 가는 따뜻하고 앙증맞은 시집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