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곳곳에 너의 손길이 필요해 너의 손길이 필요해
예영 지음, 황유리 그림 / 뜨인돌어린이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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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읽은 사막의 꽃이란 작품이 잊혀지지 않는다. 여성 할례를 견딘 아프리카의 한 모델 이야기.  그 책을 읽으며 얼마나 경악하였던가. 같은 여성으로서 느껴본 적 없는 고통이지만 그들의 아픔은 남일 같지 않았다.   

마찬가지 지구촌 곳곳에 너의 손길이 필요해는 아동을 대상으로 쓰여진 고발문이다. 세상에는 말로 다하기 어려운 일들이 일어난다. 배부르게 살아온 한국 어린이들에게 어쩌면 충격적일 수 있는 그림과 이야기는 풍족한 현실에서 살아가는 우리를 반성하게 한다.  

그와 더불어 세계 곳곳에서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 있는 국제 단체들. 그들이 있기에 아직 이 세상은 살 만하다. 또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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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을 생각한다 2 - 그 이어지는 이야기
사회평론 편집부 엮음 / 사회평론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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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결과를 보면 삼성 비리와의 싸움에서 사제단 신부들이 졌다고 생각할 만하다. 하지만 사제단 신부들의 생각은 다르다. 이분들에게는 무엇이 옳은 일인지만이 중요한 문제다. 이기고 지고는 이분들에게 별 의미가 없다. 이분들은 종종 "우리는 늘 지는 싸움만 한다"고 말한다. 승리하는 불의보다 패배하는 정의를 택하는 게 이분들이다. -115쪽

이 일을 통해 "사람의 입은 차가운 것을 데울 수도 있고, 뜨거운 것을 식힐 수도 있다"는 말을 떠올렸다. -307쪽

"삼성 비리에 대한 수사는 할 수는 있어도, 해결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회를 뿌리째 장악하고 있는 삼성의 힘을 꿰뚫어본 말이었다. 그는 자신도 과거 삼성에게서 호텔 숙박권 등을 받았다고 했다. 그래서 자신이 나서서 나를 도와줄 수는 없다고 했다. -338쪽

자신의 노동으로 벽돌 한 장 생산한 것이 없고, 백 원짜리 하나 벌어본 적 없는 자들이 자자손손 왕처럼 군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저지른 비리였다 .-346쪽

하지만 나는 2007년의 양심고백을 후회하지 않는다. 그리고 사회의 다른 영역에서도 비리를 공개하는 사람들이 머지않아 나오리라고 믿는다. 부패와 비리는 곰팡이와 같아서 햇볕 아래 드러나는 순간 사라진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설령 권력이 양심고배한 내용을 덮어버린다고 해도, 비리를 세상에 알리는 일은 의미가 있다. -44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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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불패 - 이외수의 소생법
이외수 지음, 정태련 그림 / 해냄 / 200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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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수씨만의 문체와 화법.  

세상을 꼬집어 내는 시각.  

먹을대로 먹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절대 십대, 이십대들에게 뒤처지지 않는 포스. 

그만의 매력이다. 하악하악을 이어 또 한 번의 획기적인 작품으로 대중을 놀린 이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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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혜옹주 - 조선의 마지막 황녀
권비영 지음 / 다산책방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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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자마자 너무 셀레어 이틀 만에 다 읽었다. 정말 최고의 작품 최고의 문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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