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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곳곳에 너의 손길이 필요해 ㅣ 너의 손길이 필요해
예영 지음, 황유리 그림 / 뜨인돌어린이 / 2010년 5월
평점 :
작년에 읽은 사막의 꽃이란 작품이 잊혀지지 않는다. 여성 할례를 견딘 아프리카의 한 모델 이야기. 그 책을 읽으며 얼마나 경악하였던가. 같은 여성으로서 느껴본 적 없는 고통이지만 그들의 아픔은 남일 같지 않았다.
마찬가지 지구촌 곳곳에 너의 손길이 필요해는 아동을 대상으로 쓰여진 고발문이다. 세상에는 말로 다하기 어려운 일들이 일어난다. 배부르게 살아온 한국 어린이들에게 어쩌면 충격적일 수 있는 그림과 이야기는 풍족한 현실에서 살아가는 우리를 반성하게 한다.
그와 더불어 세계 곳곳에서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 있는 국제 단체들. 그들이 있기에 아직 이 세상은 살 만하다. 또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