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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의 조각 - 불완전해서 소중한 것들을 위한 기록
하현 지음 / 빌리버튼 / 2017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달의 조각 : 불완전해서 소중한 것들을 위한 기록

날이 추워서인지 달달하고 가슴 따뜻한 책이 참 땡기는()? 요즘입니다.
그런 차에 저에게 날아든 한권의 속삭임...

정겹다. 사람을 대함에 있어 나는 무슨일이 있어도 정겹게 대하는 편이다.
정을 준다는 것이 이로움만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잘 속고 귀가 얇다.ㅋㅋㅋㅋ
근데 그만큼 잘 삐지기도 한다.ㅋㅋㅋ 아마 정이 가득해서 이겠지요...으흐흐
무생물에 생명을 불어 넣는것도 사람이라 그런것이고, 가치를 창조하는 것도
사람이라 그런것이니,
소제목처럼 '불완전해서 소중한 것들을 위한 기록'을 나또한 해보려고 한다...

초련 - 처음으로 느끼거나 맺은 사랑
몇일 전에 뜬금없이 꿈 속에 나타는 첫사랑...너무나 생생한 느낌으로 아직도
여운(?)과 애련함이...
벌써 참 많은 세월이 흘렀는데 아직도 감정이 남아있다는게 신기하고도
한편으로는 내 자신이 애련했다...
살짝 꿈속이야기를 하자면 SF 로멘스 측(?)에 낄만하다..ㅋㅋ
내용인 즉 내가 얻으려고 했던 그 사람이 그때처럼 다른 누군가의 사랑이고
난 그 사랑을 뺏을 수 있는데 왜 현재의 내 모습과 맞물려 있는지...
그 사람과 사랑하기위해 다가서면...
현재 내가 가지고 있는 나의 무한 사랑으로 크고 있는 나의 딸이...
흐릿하게 점점 흐릿하게 멀어지는지...참 꿈도...해피엔딩이 아니라니....ㅠ.ㅠ
그래서 자면서 울었따..ㅡㅡ;;
깨고나니 <당신,거기있어줄래요>와 <어바웃타임>이 스쳤다...
그리곤 잠들어 있는 딸을 꼬옥 껴안고 "사랑해 딸"하고 속삭이며
나의 현실에 안도했다...

미야자키 하야오의 작품중에 <온 유어 마크>라는 7분짜리 뮤직비디오 애니가 있다.
책을 보다 생각이 났는데...
기회가 되면 한번씩 보시길...
책을 넘기면서도 이것저것 중간중간 여운을 남길 수 있어서 너무나 좋다...

가끔 나는 시를 쓴다..ㅋㅋㅋㅋㅋ
한때 장래희망란에 크게 "시인" 이라고 적을때가 있었다. 참 세상 모를때다..ㅋㅋㅋㅋ
하지만 그때만큼 감성적으로 풍만하고 또 내가 좋아하는 일이 시를 쓰는 일이었다.
출판을 생각할만큼 머리도 안되었으나, 마냥 이상으로 살던 그 시절이 그립기도 하다....

충분히 나의 삶에 한 조각을 채워준 책이라 생각한다.
사실 리뷰를 할때 최대한 정직하게 작성한다.
주관적으로 판단함이 틀리는 경우도 있고, 사람들이 다양하게 접근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기도 하고....
여튼 참 좋은 감성풍만을 가져다 줄 책이다.
어느 겨울날 까페 migo에 가서 조용히 눈 내리는 창밖을 보며 홍차와 치즈케익을
음미하던 추억이 떠오르네요.
대학로 까페 Snob 에서 얼그레이 케익과 홍차 한잔 같이 하실분 손??? ㅋㅋㅋㅋㅋ
(집사람이랑 가야지..ㅡㅡ;;)
- 이 서평은 해당 출판사에서 제공된 도서를 읽고 완벽하게 개인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