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에게는 저마다 좋아하고 사랑하는 물건과 장소들이 있을 것이다. 저자가 사랑하는 물품과 장소를 탐색한다는 기분으로 책을 읽다보니 나의 패션감각과 세계의 유명한 곳곳을 여행한 듯한 기분을 받을수가 있었다. 여자에게는 블랙미니원피스와 블랙으로 된 옷들을 타이트하게 입는다면 상당히 매력적이고 여성적으로 다가온다고 저자는 주장을한다. 또한 생각의 전환도 알수가 있었다. 영국에서는 수력발전소도 하나의 작품과 음식을 파는 장소로 변모한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그곳에서 멋진 사람들을 만난다는 상상을 해본다. 왠지 비싸고 상류층만 저자의 물건을 찾을수도 있겠다는 생각은 나의 기우였다. 물론 그녀가 사랑하는 101가지 물품중 명품도 많고 가보기 어려운 장소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에게 중요하게 다가오는 것은 세상을 다른 눈으로 관찰을 해보는 것도 좋을 듯 싶다. 자기만의 세계에 빠져 이세계가 전부인듯 아는 것은 의미가 별로 일것이다. 좀더 입체적인 사고를 지향하기 위하여는 다른 세계도 경험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책으로 이러한 우리의 욕구를 충족한다는 것은 의미심장할 만할것이다. 일상생활의 조그마한 향수와 삼퓨와 치약으로부터 옷으로 이어지는 삶을 구경하는 것도 재미가 있을 것이다. 하루하루 무료한 시간을 보낸다면 이책으로 나의 감각과 럭셔리한 생활도 한번쯤 상상하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확신을 한다. 나에게도 자문하고 싶다. 나는 지금 어떠한 물건과장소를 사랑하는가라고 말이다. 서로의 상상과 행복이 넘치는 책속여행의 끝은 나에게 수많은 질문과 상상을 이어가게 하고 있다. 올한해 나는 내가 진정으로 사랑하고 가보고 싶은 욕망이 간절해졌으며 꼭 그꿈을 이루어야 되겠다고 다짐해본다. 일상의 가벼운 물품으로부터 소중하고도 나만아는 장소까지 한번 목록을 만들고 아름다움을 감동있게 느끼고 싶다. 저자의 감각과 센스를 다시한번 배우는 즐겁고도 유쾌한 책과의 만남이 되었다. 다만 한가지 아쉬운 점은 우리나라의 물품과 장소도 조금은 소개를 하였으면 책이 더욱 빛날것이라는 여운이 나를 아쉽게 하고 있다. 그래도 세상속 명품과 소중한 장소를 나의 기억속에 소중하게 담아가는 것이 나에게는 큰 장점이 될것이라고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