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섭의 기술 - 지식시대에서 지성시대로
최민자 지음 / 모시는사람들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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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시대는 하루가 빠르게 변하고 있다.

최근에는 퓨전과 통섭이라는 단어가 자주 등장하고 하고 있다. 아마도 학문등 모든분야에서의 통합의 움직임이 거세게 작용하기 때문일것이다.

인문학과 자연학의 만남으로 학문도 한층 더 성숙하여졌다.

특히 자연과학중 생물학은 통섭의 대상인 인문학과 아주 조화가 잘되고 있다.

생명의 본질을 탐구하다보면 인간을 연구할필요가 많이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통섭에 대한 서구적 시각과 동양적인 시각 더나아가 우리의 현존 문제까지도 깊이 있는 설명으로 우리들에게 알려주고 있다.

우리본래의 문제인 삶과 죽음의 문제까지도 알수가 있으니 말이다.

서양의 학문이 부분적이고 논리적이라고 한다면 동양은 보다 종합적이고 경험적이라고 할수가 있겠다.

의학을 보더라도 서양의학은 수술등 몸속의 아픈부분만 집중적으로 치료를 한다

그러나 동양의학인 한의학에서는 인체를 하나의 통합적인 관점에서 치료를 한다는 점이 대단한 특징인 것이다.

현재의 통합의 분야는 전부분으로 크게 확대가 되고 있다.

세상속의 모든것들을 깊이있게 관찰하기 위하여서는 하나의 나무를 보는 것보다는 숲을 보고 나무를 관찰하는 현명한 지혜가 필요한 시기다.

 

삶과죽음이라는 것도 어찌보면 계절의 순환처럼 옷을 벗고 다른옷을 입는 하나의 과정일지도 모른다.

이러한 통합적인 견지에서 우리의 삶을 살펴보다보면 죽음도 하나의 또다른탄생이 될수도 있을 것이다.

물질은 결코 소멸되지 않는 이야기가 있다.

우리몸을 구성하는 세포들은 분명 세포이 활동시기가 끝나면 또다른 시대를 준비할지도 모른다.

영원한 삶을 위한 우리의 영혼은 결코 죽지 않기 때문이다.

책을 읽다보면 이러한 정신계적인 의문까지도 자연스럽게 해소가 되는 것을 느끼지 않을 수가 없었다.

수많은 서적에서 우리의 삶은 영원하다고 하였는데 -- 이책은 좀더 실체적인 설명방법으로 이해에 도움을 주고 있다.

모든것이 본래 하나에서 발생이 된것이다.

하나에서 부분들이 나왔으므로 부분이 전체와 일치가 되는 것은 자연의 조화라고 생각을 한다.

책속의 내용중 종교적인 부분의 내용은 기존의 가치관을 좀더 깊이있게 알려는 분들에게 큰 도움이 될것이다.

 

모든분야의 학문이 이제는 통합의 과정으로 진보가 되고 있는 것을 알수가 있다.

인문학과 자연과학이 그러하며 예술과 과학의 만남의 장도 그렇게 때문이다.

우리는 이 새로운 시대에 깊이있게 생각을 하며 부분을 보기 보다는 전체를 함께

아우르는 지혜를 가져야 될것이다.

보다 넓게 보아야 더 많이 더깊게 볼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믿는다.

그리고 책에서 자기가 원하는 부분을 읽은후 나머지 부분들을 읽는것도 무방할것이다. 책이 두껍더라도 읽고나면 생각의 확장이 다가온것을 느낄수가 있었다.

결코 쉽지 않은 독서였지만 읽는 보람을 충분히 느낀 책이라고 평가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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