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뭇잎
잔드라 디크만 지음, 최현빈 옮김 / 찰리북 / 2018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찰리북



나뭇잎






표지 그림부터 뭔가 느낌 빡 왔던 책입니다

푸른 배경과 흰 털의 북극곰이 신비스럽죠

화이트 펜으로 그린 정교한 선들이 아름다워서

딸램이와 한참을 바라본 책입니다




찰리북의 <나뭇잎>은

오늘 우리가 겪고 있는 가장 어려운 문제를

아이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잘 풀어낸 책입니다




나와 생긴게 다르다고 혹은 낯선 모습때문에

이유없이 다가가기를 꺼려하거나

배척했던 경우들은 오늘 우리들이 겪고 있는

현 모습들입니다


그런 어른들의 모습을 바라보는 아이들은

어떤 생각을 할까요?



 




 


까마귀가 가장 먼저 발견했습니다

하얗고 이상한 짐승이 어두운 파도에 실려

바닷가로 떠내려오고 있었어요


숲 속 동물들은 한번도 본적 없는 짐승이였어요

무서워서 아무도 다가가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신비한 푸른 배경이 너무나 매력적이죠

구도,색깔,모두 정말 신비롭고 감각적입니다


그래서 그림책은 몰입이 잘되는게 강점!!




 





짐승은 매일 쿵쿵 숲속을 돌아다니며

나뭇잎을 모았어요


그래서 숲속 동물들이 그 짐승을

'나뭇잎'이라고 불렀답니다



'도망쳐!!!'



동물들은 그 짐승을 보면 이렇게 도망가기 바빠요





왜...나뭇잎을 모으는지...

동물들은 매일같이

나뭇잎에 대해 이야기했지만 아무도

나뭇잎에게 말을 걸 용기는 내지 못했어요



'가 버렸으면'


'유령인가?'


'엄청 커'


'괴물이야'



음...숲 속 동물들의 담화(?)가 늘 이렇게

끊이질 않는 가운데...


짐승은 이상한 행동들을 하는데요...





 







까마귀가 용기 내어 말을 걸기 시작했고

숲 속 동물들도 나뭇잎의 이야기에

함께 귀기울였습니다




알고보니 나뭇잎은 이상한 짐승이 아니였어요

가족들 품으로 돌아가고 싶어 하는

북극곰이였어요





나뭇잎을 달고 훌쩍~날아서

집으로 가고 싶어 했던건데...





페이지의 글을 읽다보면 많은걸

설명해주지 않아도

동물친구들이 어떤 실수를 했는지...

이 책이 무엇을 말하고 싶어하는지 알 수 있어요






얼마전 딸램이와 영화 <원더>를 보았습니다


까마귀들의 모습을 보니

용기내어 어기에게 말을 건넨 친구의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영화보면서 이야기 했던게 이 책을 보니

생각이 나더라구요

나와 다르다고 무조건 밀어내는건

옳지 않다고 말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




북극곰이 왜 멀리 숲까지 떠내려

왔는지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었죠!!




딸램이는...

사람들이 에어컨을 많이 사용해서

지구가 뜨거워지고 있고 그래서

북극에 있는 얼음이 녹아 북극곰이 여기까지

떠내려왔다고 하네요




이 책의 관전 포인트를 잘 캐치한 딸램이와

'낯선 존재를 대처하는 법'에 대해서도

이야기 했습니다



"걱정하고,다가가고,말 걸기"



전혀 어려운거 아니죠?!



모두가 함께 사는 세상을 위한다면

더 늦기 전에 '나뭇잎'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야 합니다



신비롭고 아름다운 삽화의 책이지만

그 속에 담긴 강한 메시지가 인상적이였던 책!



찰리북 <나뭇잎>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